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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파리기후변화협정이 공식적으로 오는 11월부터 발효된다. 국제사회는 신기후체제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후기술 산업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기후기술 산업의 주요 수출국이 될 개발도상국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한 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2016 녹색기후기술 컨퍼런스&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기후기술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기후기술협력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몽골, 베트남, 부탄 등 11개국에서 온 기후기술창구(NDE) 담당자들과 녹색기후기술 관련 중소기업, 학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2일에는 초청된 개도국 기술협력 담당자들과 기후기술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는 공공기관·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국내 우수 기후기술 현황을 파악했으며, 2일차에는 우수 녹색기술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개최해 국제 기술협력 동향과 정부 정책,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개도국에서 직접 기술 수요를 제안하고 수요기술 분과별로 국내 유관기업 및 기관과 매칭 가능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미래부는 "기후기술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주요 개도국 기술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기술협력 교두보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