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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컴퍼니 이천호 대표, "안드로이드 기반 산업용 PC 뜬다…모바일 산업 확장으로 채택 시도"

  • 등록 2016.08.04 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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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산업의 확장으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 기술이 보편화됨에 따라, 안드로이드 기반 산업용 PC가 뜨고 있다.” 젝스컴퍼니 이천호 대표는 최근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많이 양산되면서 실제로 의료 분야에서도 안드로이드 기반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 사양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한다.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업체인 젝스컴퍼니는 2013년 설립 당시부터 윈도 운영체제를 대체할 산업용 안드로이드 시장을 예상하고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리고 이 회사는 산업용 안드로이드 보드를 주력 상품으로 소프트웨어 기술 지원 부문의 기술 경쟁력을 기워왔다. 산업용 PC 시장의 주요 이슈와 동향을 이천호 대표에게 들었다.


▲젝스컴퍼니 이천호 대표


Q. 국내 산업용 PC 시장 전망은.

A. 한국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IT 산업의 성장률은 -0.4%가 예상되어, 산업용 PC 시장의 성장도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IT와 소프트웨어, IoT 등과의 융합을 통한 생산 전 과정을 지능화·최적화하는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 정책을 통해, 2020년까지 1만개 공장의 스마트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국내 산업용 PC는 앞으로 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Q. 산업용 PC 관련 최근 이슈는.

A. 안드로이드 앱 개발 기술이 보편화됨에 따라 안드로이드 OS를 산업 장비에 채택하고 있는 업체들이 늘고 있으며, 현재 많은 제품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것은 2010년을 전후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산업의 확장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많이 양산되었고, 신규 개발 인력이 어려운 각 중소기업에서는 기존 개발 인력 활용도 증가를 위해 사내 재훈련을 통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전환 시도로 보인다.


특히 시스템의 안정성과 견고성이 보장되어야 하는 의료 분야에서도 기존의 윈도 CE 계열을 탈피하여 리눅스 및 안드로이드 기반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 사양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Q. 젝스컴퍼니의 올해 주력사업은.

A. 젝스컴퍼니는 안드로이드 및 리눅스 등 오픈 OS에서 사용이 가능한 RISC 프로세서의 산업용 임베디드 보드의 공급과 기존 고객사에서 요청하는 특수 목적용 임베디드 보드 및 산업용 PC 공급을 주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임베디드 보드는 제품 품질과 신뢰성이 중요시 여겨지는 FA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드웨어 시스템 전체를 개발해달라는 고객사들의 요청이 많아져 고객 맞춤형 산업용 PC 사업에 비중을 두고 기술인력 충원과 가산디지털단지에 조립라인을 신설했다.


Q. 제품 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은.

A. 젝스컴퍼니는 2013년 설립 이후 국산 임베디드 보드의 해외 수출을 통해 하드웨어 개발 역량 등을 검증해 보였고, 산업용 안드로이드 보드라는 주력 상품으로 소프트웨어 기술지원 부문의 기술 경쟁력을 충분히 키워왔다. 산업용 PC 분야는 최신 사양의 제품보다는 365일 24시간 작동 상태에서의 제품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므로, 자체 제품 신뢰성 평가를 통해서 합격한 제품만 정식 출시하므로 샘플 개발에서 양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 공을 들이는 편이다. 양산 단계에서도 최소 18hr 에이징 테스트를 거치므로, 이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하는 제품이 바로 젝스컴퍼니이다.


여기에 더해 윈도 운영체제보다 드라이버 지원이 미비한 안드로이드 주변장치에 대한 사전 검토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지원으로 빠른 시간 안에 고객사의 시스템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도록 돕고 있다. 이런 지원이 없다면 안드로이드 장비 개발을 위한 리눅스 서버 설치부터 BIOS 또는 커널 수정 요청에 따른 시간 소요와 주변장치 드라이버 개발비용 부담이 필연적으로 발생하여 효율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젝스컴퍼니의 의료용 내시경 시스템


Q. 시장 공략을 위한 앞으로 계획은.

A.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산업용 제어 분야의 스마트팩토리 시대에 맞추어 IoT용 게이트웨이 디바이스를 인텔 기반 리눅스와 ARM 기반 안드로이드에서 각각 동시 개발하였고, 연구소 또한 스마트팩토리 및 IoT 연구소로 개편하여 곧 다가올 국내 제조업계의 요구사항에 미리 대응하고 있다. 


기존 시장 외에도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해 헬스케어와 의료용에 맞는 보급형 안드로이드 패널 컴퓨터를 시범 공급하였고, 디지털 전광판 시장에서 요구될 4K 동영상 디코딩 지원이 가능한 저가격, 고성능 임베디드 보드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이 용이하도록 QT와 Python 등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툴 지원을 보다 강화하여 임베디드 솔루션 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Q. 올해 주력 제품은.

A.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JECS-2507P 7인치와 JECS-2510P 10인치 정전식 터치 안드로이드 패널 컴퓨터를 FA 분야의 자동화 제어기용으로 주로 소개하고 있으며, 모니터 용도로는 JECS-2105P 5인치 압력식 터치 안드로이드 패널 컴퓨터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므로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 나온 JECS-RK3188은 10인치 정전식 터치 모니터와 결합한 패널 컴퓨터로 키오스크 용도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헬스케어 업체에서 이미 샘플 테스트 작업을 마치고 발주 진행 중이므로 곧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량 다품종 생산을 위한 2세대 ARM 임베디드 보드의 모듈 제품도 출시 예정에 있다. ARM 보드류의 경우, 표준화된 폼팩터가 존재하지 않아 사용자 환경에 맞춘 커스텀 개발이 주류였으며, 여러 규격이 혼재하는 폼팩터의 크기 변경이라는 간단한 설계 변경이 수요자의 비용 상승과 개발 기간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어 해외에서는 ARM 보드의 모듈 제품을 여러 업체가 내놓았지만, 국내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젝스컴퍼니는 교체 가능한 ARM 모듈형 산업용 보드를 2013년에 개발 완료했고 이후 2차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고객사는 보드 전면 개발이나 수정이 아닌 모듈형 CPU 채택과 간단한 인터페이스 보드 개발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Q. 올해 매출 목표액은.

A. 수출 실적의 감소와 내수 경기의 부진에 따라 지난해 대비 20% 정도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준비되고 있는 수출용 모델들이 하반기 출시가 되면 매출 급성장을 기대해 본다.


Q. 지속성장을 위한 앞으로 과제는.

A. 스마트팩토리 확산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임베디드 산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임베디드 산업의 발달은 산업용 PC의 저전력, 소형화를 촉진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의 융합을 가속하리라 생각한다. 이에 따른 미니 PC 형태의 산업용 PC 개발과 업그레이드 그리고 시스템 운영체제 개발 인력(OS 커널 및 BIOS 레벨) 확충과 자체 기술력 확보를 추진해야 하는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젝스컴퍼니는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 생산기지 설립 및 유수의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플랫폼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진행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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