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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국내 금형산업…이제는 질적 성장이 중요한 때"

  • 등록 2015.12.08 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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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금형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국내 금형산업의 최대 축제인 ‘제19회 금형의 날’ 기념행사가 산학연 금형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11월2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해 동안 금형산업 발전을 위해 수고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국내 금형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제19회 금형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1월 20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금형 업계, 정부, 학계 등 금형산업 관계자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금형의 날은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조합 창립 발기일을 기려 지난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금형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금형 및 관련업계 관계자가 모여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는 자리이다. 


이날 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금형 생산 10조원, 세계 5위의 국가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수출 32억 달러를 달성하며 일본, 미국,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올해는 내수시장 부진 속에 엔저 장기화, 대기업의 해외이전, 한중FTA 체결 등으로, 생산과 수출액 모두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금형조합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형업계의 자동화·첨단화와 수출 증대, 글로벌 인재양성 등 3대 핵심과제를 설정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시흥시에 설립되는 금형기술교육훈련센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교육센터를 조속히 마련하여 우수한 핵심인재를 금형업계에 확대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개회사를 하고 있는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박순황 이사장


▲ ‘올해의 금형인’으로 추대된 유도 유영희 회장


‘올해의 금형인’으로 유도 유영희 회장 추대


이날 금형의 날 행사에서는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올해의 금형인’을 비롯하여 대통령 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등 그 동안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하여 포상했다.


‘올해의 금형인’으로는 유도의 유영희 회장이 선정되어 기념패와 순금메달을 수여받았다. 핫러너 시스템의 선구자인 유영희 회장은 1980년 유도를 설립해 수입에 의존하던 플라스틱 사출금형의 핵심 부품인 핫러너를 독자 기술로 개발,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금형산업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금형인으로 선정됐다.


유영희 회장은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돼서 감사하다. 우리는 세계 핫러너 시장에서 1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출업체에 금형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갖는 하는 것이 꿈이다. 앞으로도 항상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격려사를 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실장


금형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이날 대통령 표창은 한독기술의 심상식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심상식 대표이사는 1980년 금형업계에 입문해서 36년 간 금형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1995년 금형업체를 설립해 이중사출 금형기술 분야에 선도기업으로 올라서 국내 금형산업 발전과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미주정공사 이익주 대표와 일야 조성훈 총괄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제이이엠티 한상욱 대료이사, 신일베스텍 박정서 대표이사, 우성정공 이준호 상무이사, 선화정밀 채현철 부장, 일우정밀 박희종 부장이 중소기업청청장 표창을 받았다. 


산학협력 부문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허영무 수석연구원이, 모범근로자 부문에서는 세원합성 오병옥 차장, 프라코 손광현 조장이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중앙회회장·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표창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표창 등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총 3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은 금형인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실장은 “우리나라 금형 수출의 1/4을 중국 시장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어려우면 우리 금형산업도 힘들어진다. 이제는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금형업계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가겠다고”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청 최철안 국장은 축사를 통해 뿌리기술 전문기업 선정, 뿌리기술 명장, 뿌리기술 자동화·첨단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식후 퀵체인지 쇼 축하공연과 조합원사에서 기탁한 200여점의 경품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금형인들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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