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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헬스 글로벌 시장 1, 영국의 유헬스 시장

  • 등록 2015.04.21 10: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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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헬스 글로벌 시장] 영국의 유헬스 시장

[유헬스 글로벌 시장] 일본의 유헬스 시장과 시사점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헬스는 진단이나 치료 중심 개념에서 예방과 건강관리로 확대된다. 즉, 헬스가 사전진단과 사전치료, 진단과 치료, 사후 관리와 건강유지 등 사전 및 사후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렇게 확대된 배경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 등 ICT 발달이 있다.


2002년부터는 EU 회원국내 모든 국민들에게 전자의료보험카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2008년까지 스마트카드로 전면 전환하는 정책이 추진됐다. 특히 영국과 독일 보건당국은 국내 전 지역 담당 주치의들에게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제공하기로 계획했다. 


온라인 진료예약 및 원격진찰시스템을 전국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고, 다양한 건강지표 개발 건강정보 공유, 질병 조기진단,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건강 결정요인 규명을 통해 EU 회원국의 건강 개선을 목표로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네트워크 및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 이후 EU는 2011년 1차 e-Health Action Plan(e-HAP)의 장기적 정책추진을 목표로 2차 e-HAP를 위한 공공자문을 수렴했다. 2차 e-HAP는 Europe 2020 정책을 고려해 2012년~2020년 기간 동안 파편적 e헬스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장기적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한다. 


국민·환자의 건강권 및 헬스케어 전문 인력을 위한 e헬스 기술 향상, e헬스 호환성 저해 문제 해결, e헬스 관련 법제도 개선, e헬스 부문 혁신 및 연구 활동 지원을 통한 EU 의료 경쟁력 개선 등 주요과제를 선정했다. EU는 점차 u헬스로 부르는 프로젝트들을 시행하기 시작해 그 일환으로 원격의료, 모니터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정적 e헬스에서 m헬스, w헬스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6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6th Framework Program)’에는 국가간 협력을 통한 홈네트워크와 헬스케어 시스템 연구지원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즉, EU RTD(European Union Research and Development) 등 유럽인의 생활 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그 외에도 EU 중심으로 AAL(Ambient Assisted Living)이라 하는 시니어 케어 투자도 진행 중이다. AAL은 고령인구의 독립적 생활을 위한 의료, 건강관리, 안전, 보안, 사회 참여 등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2008년부터 EU 12개국이 참여해 6년간 약 3억 5000만유로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02년 유럽 5개국과 14개 회사가 연합해 원격 건강 모니터링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는 센서와 엑츄에이터, 무선통신을 이용하여 몸이 불편한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임상시험을 원격 관리하는 기술을 목표로 하며, 대상 환자가 저중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소지하여 개인건강 진단요구에 대응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산업공학정책연구센터 2013). EU의 대표국 역할을 하는 영국의 유헬스 동향을 간단히 살펴보자.



전자통신법 통과로 마련된 방안


그림8. 일본 건강정보활용기반 실증사업의 개요



 영국에서는 2000년 ICT법인 ‘전자통신법(Electronic Communications Act)’ 통과로 전자 기록의 전송 등에 관한 법안이 마련됐다. 


2003년 국가보건당국인 NHS(National Health Service)가 전자의무기록, 전자처방, 원격의료 상담, X-ray를 비롯한 의료 영상의 디지털화 등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550억파운드를 투자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전국 규모의 EHR 시스템 구축에 매진하면서 유헬스 산업 정책 지원을 위해 12개 기술개발 상품을 선정했다. 


그 내용을 보면 ▶ 표준화된 전자 환자·의무 기록 ▶ 유헬스 네트워크와 브로드밴드 무선통신기술 ▶ 통합된 유헬스 네트워크 ▶ 원격케어/원격의료/ 원격처방(Telecare·Telemedicine·Telediagnostics) 기술 ▶ 표준화된 처방전달 시스템 및 진료결과 리포팅 기술 ▶ 전 국민의 건강데이터 등록 및 색인 기술 ▶ 유헬스 관련 무선·휴대 생체 진단 및 진단기기 기술 ▶ 의료 데이터 저장 기술 ▶ 유헬스 관련 지식기반 시스템 구축 기술 ▶ 멀티미디어 의료기록 시스템 구축 기술 ▶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서비스 전달 기술 ▶ 의료공급자(Medical Provider) 센터 구축 기술 등이다. 


또한 영국은 가정 내 무선망을 통해 심장병이나 기관지염 같은 만성질환 정보를 체크할 수 있는 텔레케어(Telecare) 프로젝트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8만 파운드 예산을 투입했다. 이는 웰빙과 독립적 생활을 목표로 약 16만명의 노인을 지원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영국의 1위 통신기업인 브리티시텔레콤(BT)는 국내 경험을 해외로 확장하는 모습도 보여줘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 원격진료 등의 헬스케어 사업모델을 호주시장으로 확대했다(임용업, 2013.7.8). 


한편 영국의 공공부문 유헬스 사례 중에는 전자의무기록 같은 전자기록의 시스템화가 눈에 띈다. 국가보건당국인 NHS(National Health Service)에서는 모바일로 지역 의료요원들이 의료시스템 및 환자정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 3개월간의 시범사업 결과 원격에서 영국 의료기록 서비스(CRS)에 접속이 가능하게 됐다. 


영국 잉글랜드 컴브리아주 칼라일(Carlisle)시 주택협회와 칼라일 지구에서는 이러한 유헬스를 통해 만성호흡기 질환을 모니터링했다. 환자들은 미리 배포된 유헬스용 감시장치를 이용해 자신의 체온, 심박수, 호흡후, 심전도 및 혈압을 직접 측정할 수가 있고 이러한 측정 결과는 전화선을 통해 안전한 서버로 송신되어 의사나 간호사가 이용할 수 있는 전자환자기록(Electronic Patient Record) 형태로 보존된다. 이 EPR 시스템을 통해 영국의 국민보험 서비스가 연간 약 14억 4천만달러나 부담하고 있는 만성폐쇄성 폐질환 같은 병을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

 

송민정 교수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신문방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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