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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원 전자소자의 성능을 극대화한 기술 개발

  • 등록 2015.03.13 09: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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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자기조립 단분자막을 2차원 나노반도체에 가볍게 증착하는 간단한 p형 도핑기술을 개발해 2차원 전자소자의 성능을 최고 수준(이동도는 초당 최대 250로 세계 최고)으로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센서나 태양전지와 같은 다양한 2차원 전자소자나 광전소자를 제어하고 최적화하는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에 불순물을 도핑하면 반도체 속의 전자와 정공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반도체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데, 이 때 불순물의 종류와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소자를 최적화하는 관건이다.

 

 

그러나 불순물의 농도를 미세하게 조절하는 과정에서 한계가 있어 연구팀은 종이처럼 매우 얇은 2차원 나노반도체의 결정성을 해치지 않고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기조립 단분자막으로 간단하게 기존 기술 대비 10배 낮은 농도의 p형 도핑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양전하를 띠는 자기조립 단분자막(OTS)을 선택해 증착한 후 아래에 놓인 반도체의 전자를 끌어당겨 전자의 농도를 조절하는 원리를 이용해 면적당 천억개(1011) 이하로 정공 농도를 조절했다.

 

이것은 기존의 면적당 1조개(1012) 이상의 농도로 도핑했던 것에 비해 정밀도 조절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대기 중에 오랜 시간(60시간)이 지나도 성능 저하(전자소자를 작동하는 최소전압이 약 18~34%, 기존 기술은 70%에 달함)가 적고, 가열하면 저하된 도핑 성능이 다시 회복되는 특징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1010 cm-2수준에서 조절 가능한 2차원 나노반도체 도핑기술은 소자 성능의 제어 및 최적화에 활용될 수 있어 차세대 2차원 나노반도체 소자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기 중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성능 저하가 적으며, 열처리를 통해 도핑 특성이 바로 회복되어 다양한 공정에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임재덕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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