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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KT경영경제연구소, 국내 ICT시장 신(新)패러다임에 대한 효과적 준비와 대응 필요

  • 등록 2014.12.30 15: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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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영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스마트 시대가 시작한지 만 5년이 지난 2014년말 현재 국내 ICT시장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 등 전통적인 강자들에 대한 도전이 이어지며,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ICT기업들이 새로운 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융합서비스에서 기회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미영 팀장(KT경영경제연구소)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입자가 4천만 명을 돌파했다(2014년 9월말 기준). 스마트폰 소유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서비스를 향유하게 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ICT기업들은 스마트 시장에서의 생존 경쟁을 넘어 ICT 융합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신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KT경영경제연구소가 제시한 2015년 ICT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중저가폰=IT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1년 20.4%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중저가폰이 올해 55%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중저가폰 고객 니즈 연구 조사 결과(2014년 8월), 중저가폰 구매의사 비율은 평균 51.6%를 차지했다. 중저가폰이 특정 계층 소비성향에서 벗어나 주류의 한 축으로 부상하면서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도 파생형 중저가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 시장의 경쟁판도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는 까다로운 고객 소비 성향, 단말기 보조금 정책, AS유통망 등이다.


■스마트 미디어=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 확산으로 TV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미디어 시청이 가능한 스마트 미디어 환경이 보편화됐다. 콘텐츠 소비의 중심이 TV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바뀌었고 웹 드라마와 동영상스트리밍 업체의 자체 제작 콘텐츠가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60.8%)이 2012년 런던올림픽때 보다 3배(18.3%)나 늘었다.


■모바일 메신저=스마트 시장에서 가장 관심있게 봐야할 부분이 모바일 메신저다. 모바일 플랫폼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라인, 위쳇 등 글로벌 메신저사업자들이 다음, 네이버, 텐센트 등 대형 인터넷사업자들에 인수돼 전략 변화의 가능성이 높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의 56.2%가 2개의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고, 보안과 공통관심사, 쇼핑 등 특정 영역에 전문화된 특화 메신저의 약진이 눈에 띈다.


■클라우딩 컴퓨팅=클라우드 발전법이 올해 통과된다면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돼, B2B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런 기대감이 현실적으로 나타난 곳이 미국과 영국 등이다. IBM은 2013년 3월에 중앙정보국(CIA)과 4년간 6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클라우드 발전법 통과를 대비해 아마존,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하면서 국내 기업들과 치열한 격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ICT 시장=중국 정부의 지원과 거대 내수시장, 모방 전략 등으로 급성장한 중국 ICT기업들이 저가 스마트폰을 넘어 UHD TV, 웨어러블 기기 등에 틈새·저가 전략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사업자는 국내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류열풍과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등에 업고 알리바바는 롯데백화점, 인터파크, 카페 24 등과 손잡고 전자상거래에 주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가트너가 발표한 2015년을 이끌 전략기술 트렌드 10가지 중 2위를 차지한 사물인터넷(IoT)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 플랫폼 선점 경쟁이 시작될 것이고, 가장 유리한 사업자는 모바일 운영업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물인터넷의 중심에는 스마트폰이 있고 모바일 운영업체들이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홈=대형 가전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필립스 등)와 통신사(SKT, KT, LGU+ 등) 중심에서 중소 제조사(아이레버, 경동 나비엔, 위닉스 등)와 중·대형 건설사(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보안 사업자(S1, ADT 캡스 등) 등이 가세했다. 시큐리티와 그린홈(에너지 효율화)의 급성장, 헬스케어 약진 등으로 스마트홈 연계성장이 기대되며, 생활 밀착형 단말이 스마트홈의 중심이 될 것을 보인다. SMS(문자 메세지)로 조명과 전원을 제어하는 등 기술 주도형 마케팅 콘셉보다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실용 단말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헬스케어=이 분야는 무주공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지배적 기업이 없는 초기 시장이라는 말이다. 의료기기 사업자뿐만 아니라 통신사, 제조사 등이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경쟁에 본격 참여중이다. 구글은 다양한 외부사업자의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계해 개인 건강관리에 활용하는 구글 피트(Google Fit)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지능형 헬스케어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헬스(Microsoft Health)를, 삼성은 개방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사미(SAMI)와 개방형 웨어러블 센서 모듈 심밴드(Simband)를 내놓으면서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다.


■O2O(Online to Offline)=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의 성장으로 발전한 O2O(Online to Offline)는 위치정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고객 정보를 파악해 이를 점주에게 제공하면 점주는 이를 기반으로 쿠폰 발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300조원 규모의 상거래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온·오프라인 기업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사업자의 성공 전략은 옴니채널(Omni Channel), 차별화된 결제 서비스, 비콘(Beacon) 등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공하느냐에 달렸다.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고민해야 한다면 가장 현실적이고 대중화할 수 있는 근접 영역은 스마트 워치와 이용자를 돕는 개인 서비스 로봇이다. 스마트 워치는 스마트 워치에 최적화된 UX(User Experience : 사용자 경험)와 비즈니스 모델(맞춤형 광고, 헬스 케어 등) 개발이, 개인 서비스 로봇은 오픈 소스(open source) 프로젝트를 통한 소스(source)교류가, 기회 창출의 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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