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S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블루투스 4.0이 처음 탑재가 되었다. 블루투스 4.0이 관심을 받았던
가장 큰 감성인식기술이 미래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이 기술은 인간의 감성변화에 따라 자율신경계에
나타나는 생체신호 및 환경/상황신호, 영상 및 음성신호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싱 기술과, 이러한 신호처리
정보를 기반으로 인간의 감성을 인식, 검증, 규격화 및 정보화를 통해 상황에 맞는 감성 맞춤형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왜 감성인식기술인가?

표 1. 감성인식 기술트리 및 기술개발 사례
감성인식기술은 음성, 얼굴 표정, 뇌파, 맥박, 체온 등 생체 데이터로부터 기쁨·슬픔·화남·놀람·공포·혐오 등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홈 어플라이언스나 미래형 주거 환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스마트 미디어 기기들이 급속히 대중화되면서 감성인식기술은 인간 중심의 스마트 모바일 기술 및 웨어러블 기술의 핵심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이 이 기술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일본·한국 등이 뒤를 잇고 있다[1~4]. 글로벌 ICT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표 1>은 감성인식기술 트리와 기술개발 사례이다.
감성 ICT 산업은 얼굴, 표정, 음성, 생체 반응 등을 통해 감성을 인지하여 사용자와의 다양한 상호작용에 활용되면서 모바일 기기 및 PC, 게임·자동차·항공·철도·조선 등의 산업분야에서 제품의 감성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감성지능형 스마트 자동차, 여행자 감성 품질 서비스, 감성 좌석, 감성 브랜딩, 감성 내부소재, 감성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형태의 감성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1].
감성인식시장 동향
감성인식 시장성 분석
감성인식기술 분야의 글로벌 시장은 2015년 1조 달러에서 연평균 10%의 높은 성장을 지속해 2020년에는 1조 6,000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파이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시장도 2015년 27조원에서 2020년에는 4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다.
감성 ICT 융합기술 분야의 경우, 2015년 9,000억 달러에서 연평균 10%의 높은 성장을 지속해 2020년에는 1조 4,000억 달러의 대규모 세계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는 2015년 24조원에서 2020년에는 38조원 규모로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1][5]. <표 2>는 2015~2020년 동안 감성인식기술과 감성 ICT 융합기술 분야의 시장 전망 추이이다.

표 2. 감성인식산업의 시장전망 추이
바이오인식 시장성 분석
감성인식기술의 전방위 기술시장인 바이오 인식기술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09년 34억2,200만 달러, 2010년 43억5,690만 달러, 2011년 54억2,360만 달러에서 2014년에는 93억6,890만 달러로 급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세부 기술별로는 2010년 기준 지문인식기술이 28억7천만 달러로 전체 시장의 66%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얼굴인식기술은 5억1천만 달러(전체시장의 12%), 홍채인식기술의 경우 2억9천만 달러(전체시장의 7%)를 기록했다[6][7]. <표 3>은 바이오인식기술 관련 전방위 기술 분야의 글로벌 시장 규모 추이이다.
메이저의 전쟁
이제 휴대전화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감정이나 선호도 등을 파악해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지문인식기술이 스마트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는 얼굴/홍채/정맥/음성 등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7월경부터 삼성전자나 애플 등 스마트폰 업체들이 생체인식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8].
■APPLE=2012년 지문인식 솔루션 업체 어센텍을 인수한 데 이어 추가로 생체인식기업과 M&A(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M&A보다는 자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구글은 생체인식기술을 안드로이드 OS에 기본 장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2012년 홍채인식 관련 특허(홍채인식 및 근접 센싱 가능한 단말장치 및 방법)를 출원한 바 있다. 이 기술은 각각 기존 얼굴 인식의 4배, 지문인식보다 6배 높은 보안성을 갖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감성인식기술이 스마트 미디어 기기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이어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기술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IoT 시장에서도 감성인식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IoT 기술력 기반의 서비스는 다양한 스마트 미디어 기기나 웨어러블 기기들과 각종 사물(things)들이 많이 연결될수록 보안성이 더욱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종다양한 스마트 미디어 기기에 감성인식기술이 접목되면 스마트폰이 모바일 비밀번호를 대신하면서 출입통제, 사용자(인가자)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을 것이다[9]. 이에 따라 국내 관련 업계는 특허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감성(생체)인식 기반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소비자 감성을 공략하라

<표 3> 글로벌 바이오인식 시장규모 추이
인간의 감성을 자극해 소비를 유도하는 시대가 되면서 ICT 선진 기업들은 성숙기의 ICT 산업 돌파구로서 감성인식(전달)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성능 및 가격 위주의 시장 선점전략에서 사용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극대화시키는 소비자 감성 지향형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진보된 ICT 기술과 심미적인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와 기기가 교감하는 감성 UX(User eXperience) 기술로서 새로운 의사소통 방식과 감정 전달 메커니즘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감성인식 및 사용자UX 기술은 사용자-기기-콘텐츠 간에 혁신적 인터페이스가 요구되는 3DTV, 실감게임, 증강현실, 상황인지 미디어, 터치스크린 방식의 UI 및 양방향 햅틱(haptic) 인터페이스 등에 적용되어 발전할 것이다.
향후에는 사용자의 생체정보와 감각(시각/청각/촉각/후각 등) 메커니즘을 이용하여 뇌파나 시선 등 매우 민감한 사용자 생체정보 및 오감정보 인식, 오감융합 기반 감성 UX 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란 전망이다[10].
감성인식산업은 전방위 기술시장으로 지문인식, 얼굴인식 및 홍채인식 등 대규모 바이오 인식기술시장이 포지셔닝 되어 있어 하드웨어적 기술은 물론 소프트웨어 및 감성인식 플랫폼 등 전후방 기술시장이 매우 유망한 산업이다. 감성인식기술과 감성 ICT 융합기술을 포함해 2020년 기준 약 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대규모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원천(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산학연의 공동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박세환 박사(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ReSEAT프로그램 전문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