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케이블용(E/HV급) 반도전 8천톤 증설 가동…케이블 핵심 소재 생산 내재화 한화솔루션이 초고압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E/HV(초고압·고압)급 반도전 컴파운드(semiconducting compound) 생산을 대폭 확대해 고속 성장하는 글로벌 전력 케이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기자재 수요 대응을 위해 초고압케이블 소재를 자체 생산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30억원을 투자해 E/HV급 반도전 컴파운드생산설비를 8천톤(MT) 증설하고 100% 자회사 한화컴파운드 여수 공장에서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한화솔루션의 E/HV급 반도전 생산 능력은 최대 1만톤(MT)으로 늘어난다. 반도전은 케이블의 파손을 방지하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이번에 증설한 E/HV급 반도전 생산 시설에는 한화솔루션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하는 EBA(Ethylene Butylacrylate Copolymer)가 원재료로 투입되어 품질과 생산 효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반도전의 기초 원료인 EBA를
대한전선은 미국 에너지 회사인 PSEG로부터 뉴저지주의 전력망 주요 공급자로 인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PSEG는 미국 동부 뉴저지주에 120년간 전기와 가스를 공급해 온 뉴저지 최대 규모의 에너지 회사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증 행사에는 랄프 라로사 PSEG 최고경영자(CEO),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머피 주지사가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고 대한전선이 전했다. 머피 주지사는 기념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러 산업에 공급망 혼란이 있었지만, 대한전선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뉴저지의 전력망은 매우 안정적이었다"며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으로 우리의 파트너십이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 PSEG와 최장 7년 동안 전력 케이블을 납품할 수 있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뉴저지에 신규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인증식은 장기 계약을 계기로 대한전선을 뉴저지에 전력망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으로 인증하는 동시에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는 의미라고 대한전선은 설명했다. 뉴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S전선은 인도네시아 전력 케이블 공장(LSAGI)을 준공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LS전선은 2020년 9월 자카르타市 인근 아르타 산업단지 64,000m²(19,360평) 부지에 공장을 착공했다. LSAGI는 전력 송, 배전용 가공 전선과 빌딩, 플랜트용 저압(LV) 전선 등을 주로 생산한다. 인도네시아는 전력 인프라 구축과 건설 경기가 활발한 아세안 최대 전선 시장 중 하나이다. 회사측은 인도네시아가 수도 이전과 한국 기업의 진출 등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선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선 업계에서는 각 나라마다 자국 업체를 보호하는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LS전선은 해외 사업장별 현지 시장에 맞춘 신사업을 추진하고, 독자적 사업역량을 높이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LSAGI는 LS전선과 인도네시아 10위권 대기업인 아르타 그라하 그룹(Artha Graha Network, 이하 AG그룹)의 합작법인이다. LS전선은 AG 그룹의 은행, 호텔, 건설/리조트 등의 현지 사업 경험과 영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으로 미국,
헬로티 함수미 기자 | LS전선아시아는 17일 지난해 연결 실적이 매출 7435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재작년부터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봉쇄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베트남 1위 케이블 메이커로서의 저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정부의 전면 봉쇄 정책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이 있기도 했으나, 베트남 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버스 덕트 등 신사업의 수익성이 궤도에 오르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베트남 경기 회복과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고성장으로 고부가 전력 프로젝트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UTP 설비 증설을 통한 통신 제품 판매 확대와 버스 덕트 신규 제품의 출시 등에 힘입어 올해에도 재차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초 싱가포르 시장에 6500만 달러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을 납품한다고 밝힌 데에 이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두 차례에 걸쳐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헬로티] LS전선(대표 명노현)은 싱가포르에서 총 1000억 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LS전선은 싱가포르 전역에 2021년 말까지 송전(HV) 및 배전(LV) 케이블 약 400km를 공급한다. 서울 전 주간 왕복 거리를 케이블로 잇는 셈이다. ▲ LS전선이 싱가포르에서 1000억원 전력케이블을 수주했다. (LS전선 제공)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의 노후 HV 케이블 교체 사업을 2017년에 이어 연속 수주, 싱가포르 시장 점유율 1위 전선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 2017년 중국 업체에 내줬던 LV 케이블 시장도 3년 만에 다시 진입,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음을 증명했다. 싱가포르는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신규 수요, 노후 케이블의 교체 등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이로 인해 유럽과 일본, 중국 등의 주요 전선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지만 품질 기준 등이 엄격하여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다. 회사 측은 수년간 케이블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운영 및 관리의 투명성, 적극적인 기술 지원 등에 노력을 기울였고 이를 통해 쌓인 신뢰가 수주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
[첨단 헬로티] LS전선아시아(대표 권영일)가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17일 지난 2019년 누적매출 5203억 원과 영업이익 260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자,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와 44%가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약 8% 감소한 1258억 원으로 3분기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하는 계절성이 반영된 것이며, 오히려 고부가 PJT들이 4분기부터 반영 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어 역대 최대였던 전 분기 영업이익 대비 9% 증가한 69억 원으로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은 7.02%가 증가한 반면 전력은 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전력부족 현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진행 중이다. 작년에 투자가 완료된 MV(중압)케이블과 버스덕트(Bus Duct)등 건축용 전력 제품에 더해 올해 추가로 투자가 완료될 MV케이블 등이 추가 성장 동력이 될 예정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첨단 헬로티]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이 호주에서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전력청인 트랜스그리드(TransGrid)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이 한화 약 1,385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시드니 도심과 주변 지역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대한전선은 330kV급 케이블 및 접속재 공급뿐 아니라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330kV는 호주의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다른 전압에 비해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품목이다. 대한전선은 호주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턴키 프로젝트 실적과 기술 기반의 영업 활동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2004년 33kV 케이블을 호주에 납품하며 오세아니아 전력 시장의 첫 문을 연 이후, 호주 132kV, 275kV 및 뉴질랜드 220kV 전력망 등 굵직한 턴키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첨단 헬로티] LS전선(대표 명노현)이 이집트에 전력 케이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LS전선의 첫 아프리카 생산법인이다. LS전선은 이집트를 거점으로 주변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 모하메드 알리 압델라 회장(왼쪽)과 명노현 LS전선 대표(오른쪽)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은 20일 이집트의 케이블 전문 시공사인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M.A.N International Contracting, 이하 만)과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카이로 인근 산업도시(10th of Ramadan City)에 2020년 말 공장을 완공하고 가공 송전선을 생산할 계획이다. 발전소와 변전소 간 철탑에 가설되는 가공선은 지중선에 비해 공사비가 낮아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자국 전선 업체에 대한 보호 정책이 강화되는 등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LS전선은 주요 거점 국가에 직접 투자하는 ‘그린필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
[첨단 헬로티] LS전선(대표 명노현)은 지난 11월 14일, 미얀마에서 전력 케이블 공장(LSGM; LS-Gaon Cable Myanmar)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명노현 LS전선 대표, 윤재인 가온전선 대표,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 손태원 LSGM 대표, 이상화 주(駐)미얀마 한국대사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LS전선은 2017년 11월 약 2,200만 달러(약 250억 원)를 투자, 미얀마 최대의 경제도시 양곤 인근 틸라와(Thilawa) 경제특구 66,000m²(20,000평) 부지에 19,800m²(6,000평) 규모의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와 가온전선이 각각 50%씩 투자했다. LSGM은 미얀마 최대 규모의 전력 케이블 공장으로, LS전선은 전력청과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미얀마는 빠른 산업화와 도시화로 전력 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나, 송전 인프라에 쓰이는 가공 케이블은 100%, 고압(HV)과 중압(MV), 건축용(LV) 등을 포함한 전체 전력 케이블은 60% 이상을 수
[첨단 헬로티] 인니 10위 AG그룹과 공동 출자, 전력 케이블 공장 설립 LS전선(대표 명노현)이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 현지 전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S전선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아르타 그라하 그룹(Artha Graha Network, 이하 AG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명노현 LS전선 대표, 판지 위나타 AG그룹 회장,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LS전선과 AG그룹은 총 4000만달러(약 440억원)를 투자, 올 7월 자카르타市 인근 6만4000m²(1만9360평)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착공하여 2019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인프라용 가공 전선과 건설,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중저압 전선을 생산, 2025년 약 1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AG그룹은 1973년 설립되어 은행, 호텔, 건설/리조트 사업 등을 하는 인도네시아 10위권 대기업이다. LS전선의 글로벌 전선사업 역량과 AG그룹의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 경험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전력 인프라 구축과 건설 경기가 활발하여 아세안에서 전선 시장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매년
LS전선은 지난 3일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4천5백만달러(약 500억 원) 규모의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케이블 납품부터 시공까지 포함하는 턴키 방식으로 동남아 최대의 석유화학 단지인 주롱(Jurong) 지역에 설치된다. 싱가포르는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전력 케이블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특히 송전탑을 세우지 않고 땅 밑을 지나는 초고압 케이블만으로 전력망을 구성,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주하기 위한 선진 업체들의 품질 경쟁과 중국, 인도 업체들의 가격 경쟁으로 각축전이 벌어져 한국 업체들에게는 힘든 시장이었다. LS전선은 2010년경부터 베트남 법인을 활용,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함으로써 싱가포르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3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주요 공급자로 자리를 잡았다. 전력 케이블은 일반 소비재와 달리 교차 판매가 쉽지 않은 제품이다. 내구성과 안정성 등의 신뢰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 어떤 설비로 만들었는지가 입찰에서 중요한 판단 요건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이나 인도의 케이블 업체들이 선진국에 쉽게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이헌상 LS전선 에너지해외영업부문장(상무)는 “품질에 대한 요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