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 김동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이달 초 캐나다 원자력엔지니어링 회사 Kinectrics(사장 David Harris, 이하 K社)와 캐나다의 원전해체 현장에 국내 원전해체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지원 계약’을 체결한다. 원전해체 인력이 해외로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수원과 K社가 맺은 원전해체협력 MOU의 첫 번째 결실인 이번 계약은 과거 한수원이 수행한 월성1호기 압력관 교체 및 설비개선 공사의 기술성을 K社가 높이 평가해 자사 유사사업에 한수원 참여를 희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계약을 통해 한수원 4명 및 협력회사 1명 등 원전해체분야 전문가 5명은 1년 동안 K社로부터 일정 보수를 받으며 캐나다 브루스원전, 피커링원전, 달링턴원전 등 중수로 해체현장에서 해체폐기물 관리, 공정사업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한수원과 K社는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중수로 해체사업 역량을 한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는 미래사업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신섭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토대
[첨단 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원전해체 산업 육성에 나섰다. 산업부는 7월 24일, 석탄회관에서 ‘제3차 원전해체산업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 우수사례 소개 및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후속조치 점검’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원전 후행주기 분야에서의 기자재 해외진출 사례 소개와 함께 원전해체 산업 육성 전략 후속조치 현황 및 정부지원 사항 등을 점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원전 해체와 폐기물 관리 중요성 높아져 원전이 가동된 후 시간이 꽤 흐르면서 해체와 폐기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동 중인 원전 453기 중 30년 이상 된 원전의 비중은 무려 68%에 이른다. 국내에도 2030년까지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이 12기다. 노후 원전이 많아지면서 원전 해체, 폐기물 관리 등이 중요해졌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원전산업은 설계, 건설 등 선행주기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치우쳐 있다. 원전 해체나 폐기물 관리 등 후행주기 산업기반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 문제를 두고 산업부는 ‘제3차 원전해체산업 민간협의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