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의 2월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번 수상은 연료전지 연구자인 이종호 KIST 에너지소재연구단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상용화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면적 고성능 프로톤 세라믹 연료전지(PCFC)를 개발한 공로로 2월 과학기술인상의 주인공이 된 이 책임연구원은 20여 년간 매진해온 연료전지 연구에 계속 정진할 뜻을 밝혔다. ▲ 이종호 KIST 책임연구원 <출처 : KIST>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연료전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발맞춰 에너지 전환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미래 에너지 문제와 환경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연료전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료전지는 전기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것을 역이용해 수소와 산소에서 전기 에너지를 얻는 에너지 장치다. 연료전지는 중간에 발전기와 같은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수소와 산소의 반응에 의해 전기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발전 효율이 높다. 또, 발전 장치의 규모가 크지 않아 소규모로 여러 곳에 설치할 수 있어 송전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사용 원료가 고갈될 염
친환경적이고, 무한한 사용이 가능한 에너지원을 찾는 것은 인류의 오랜 염원이자 숙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태양광, 풍력 등 자연환경에 의존하는 재생 에너지는 설치 장소에 제약이 있으며, 그마저도 제한된 시간에만 발전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이 바로 신에너지 기술인 연료전지 기술이다. 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연료전지의 경우, 순수한 물만 배출할 뿐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고 높은 효율로 발전 가능하다. 여러 연료전지 기술 중에서도, 세라믹 연료전지는 소재 안정성 및 높은 효율, 저가 촉매 사용 등과 같은 장점들로 인해 차세대 유망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작동온도는 세라믹 연료전지의 장기안정성을 떨어뜨리고, 상용화를 어렵게 만드는 주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자동차, 드론, 발전소 등 활용 범위 무궁무진 최근 국내 연구진이 높은 수준의 수소이온 세라믹 연료전지를 개발했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온에너지재료연구센터 손지원 박사팀과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심준형 교수 공동연구팀은 화학적, 기계적으로 안정적인 이트륨[원자번호 39번의 희토류(Rare earth) 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