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이동통신사 해외로밍센터 창구에서 여행객들이 갤럭시 노트7 대체 임대폰을 수령 받고 있다. 2016.10.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결함 원인을 찾지못해 진땀을 빼고 있다. 당초 이달까지 조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연말까지 마무리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7일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여러 대의 노트7 샘플을 확보하고, 발화 현상 원인을 찾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KTL에서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인 것 등을 놓고 다각도로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단 하루만에 결과가 나왔던 첫번째 결함 조사와 달리, KTL은 이번에 발화 원인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연구진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달말까지 결과물을 내놓겠다던 KTL의 계획은 물건너가게 생겼다. 지난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원복 KTL 원장은 "안전검사를 충분히 해서 이달 안에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이 원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말을 넘기지 않겠다"고
ⓒ삼성전자 [헬로티] 삼성전자는 안내문을 통해 29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충전 용량을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29일부터는 사용자가 배터리를 100% 충전하고 싶어도 60%까지만 충전이 제한된다. 이 조치는 노트7 사용 고객들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의 노트7 회수율 제고 권고에 따른 것이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용량은 노트5보다 500mAh 커진 3천500mAh로, 이 중 60%만 충전하면 2천100mAh가 된다. 지난 9월 2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전량 리콜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1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1차 리콜 직후인 지난달 20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한 차례 배터리 충전을 제한해 리콜률을 높인 적이 있다. 삼성전자는 "불편하더라도 최초로 구매한 매장(온라인 포함)에 문의해서 교환 및 환불 안내를 받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
파손된 애플 '아이폰7' © News1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제보가 미국에서 등장하면서 애플도 기기 폭발 논란에 휘말렸다. 애플측에서 공식 확인한 사안이 아니라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레딧' 사용자 'kroopthesnoop'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아이폰이 배송 중 폭발한 것 같다"며 파손된 아이폰7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폰은 불에 그을린 듯 심하게 파손된 액정과 기기가 서로 분리된 모습이다. 그는 "패키지에는 불이 붙지 않았다"며 "확신할 수 없지만 아마도 공정이나 배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진속 파손 문제가 배터리 결함에 의한 것인지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은 현재 문제의 아이폰을 수거해 조사 중인 상황이다. 인터넷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이슈로 글로벌 리콜에 들어간 사건을 언급하며 아이폰7 역시 폭발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부터 외부충격에 의한 단순 기기파손 문제라는 주장까지 다양하다. 지난 16일 미국·중국·영국·호주&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