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라스베이거스에 美 4번째 공장 준공 SK에코플랜트는 해외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를 통해 북미 시장 전기·전자폐기물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거점을 추가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테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약 3700㎡ 규모의 IT자산처분서비스(ITAD)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시애틀, 애틀랜타, 프레드릭스버그에 이은 테스(TES-USA)의 4번째 미국 거점이다. 스마트폰, PC 같은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장비 등 각종 IT 자산을 처분할 때 그 안에 저장된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는 ITAD 작업을 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ITAD에는 정보 파기뿐 아니라 IT 자산을 재활용·재사용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IT 자산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다시 쓰이게 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테스는 현재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럽 최대 규모 항구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비롯해 호주 시드니 서부 등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용 시설을 추가 구축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테스가 확보한 폐배터리 물량과 거점을 통해 글로벌 고객을 선점할 것"
정부가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희소금속 비축량을 2배로 늘리고 방출 소요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런 내용의 금속비축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비축 대상 금속을 현재 25종 34품목에서 26종 41품목으로 확대하고, 희소금속의 최대 비축량을 54일분에서 100일분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비철금속 비축량은 50일분에서 60일분으로 늘린다. 희소금속 방출에 걸리는 기간은 기존 60일에서 30일로 절반 단축하고, 긴급 상황에는 8일 이내에 수요 기업에 금속을 인도할 수 있는 긴급 방출 제도도 도입한다. 민간 기업과 장기 계약을 맺어 수수료 없이 정부의 비축 희소금속을 6개월 주기로 인도하고 현물이나 돈으로 상환하게 하는 순환 대여제도도 도입된다. 비철금속에 한정된 외상 판매 제도는 희소 금속으로 확대한다. 산업부는 희소금속 비축 기지를 신규 구축하는 한편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핵심광물 비축 운영위원회를 신설해 광물 확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핵심광물 수급이 불안정할 경우 관련 업계에 즉시 상황을 알리는 조기 경보 시스템도 구축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희소금속 밸류체인 및 시장동향’ 주제로 강연해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지난 19일 이정환 원장이 온라인 줌(Zoom)으로 개최된 중국지역 민관합동 공급망 모니터링 협의체 세미나에서 강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 주제는 ‘희소금속 밸류체인 및 시장동향’으로, 그는 희소금속 종류와 밸류체인 분석, 이의 활용과 수급 현황, 중국의 정책방향 및 주요 이슈 대응방향 등을 소개했다. 강연은 중국 내 주요 광물 생산(가공) 밀집권역 중 하나인 청두 및 충칭 내 한국 관계기관과 현지 투자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희소금속은 지각 내 존재량이 적거나 생산 및 추출이 어려운 금속 자원 중에 현재 산업적 수요가 있고 향후 수요 신장이 예상되는 금속 원소를 일컫는다.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은 없지만, 국가별 산업 특성에 따라 약 30종 내외를 자체 분류 및 선정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35종 56개의 희소금속을 선정해 이를 관리 중이다. 지금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양국 모두 국가안보 전략상 중요 품목에 대한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는 시기이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중국의 일(日) 희토류 금수조치 등 희소금속과 핵심 소재를 국제분쟁의 전략적 무기
헬로티 이동재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오후 희소금속 생산기업인 성일하이텍과 군산비축기지(한국광물자원공사 운영)를 방문, 희소금속 기업, 유관기관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성일하이텍은 사용후 이차전지 및 공정 스크랩을 원료로 이를 재활용해 다시 이차전지 양극재 업체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소재를 공급하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문 장관은 희소금속 전문기업 4개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3개 유관기관 등과 함께 튼튼한 희소금속산업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기차 등 신산업 성장과 전 세계적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희소금속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정부는 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희소금속 산업발전 대책 2.0’을 지난 5일 발표했고, 하반기 중 ‘민관 희소금속 산업발전 협의회’를 구성해 희소금속 공급망 안정화 및 기업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후 문장관은 군산비축기지로 자리를 옮겨 희소금속 비축제도 운영상황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