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삭감된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의 정부 지원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추경 예산안에 100억 원이 반영됐다. 2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제2회 정부 추경 예산안에 4956억 원 규모의 산업부 관련 사업을 편성했으며, 이 가운데 에너지공대 정부 지원금 100억 원도 반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공대 개교 당시인 2022년부터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한 에너지공대 사업 지원 예산 250억 원을 지원했으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조가 바뀌었다. 감사원은 2023년 3월 에너지공대의 설립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보수단체의 공익 감사 청구에 따라 감사에 착수했고 산업부도 정부지원금을 무단 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결국 작년에는 50억 원이 줄어든 200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50억 원이 줄어든 100억 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대학 지원금이 줄어들면서 연구실에 들어갈 실험장비 도입도 늦어지는 등 학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에 의해 보복 삭감된 한국에너지공대 운영비 100억원을 반영시켰다는 기쁜 소식도 보고드린다”
[헬로티] 한국전력공과대학교(가칭 한전공대) 초대 총장 최종 후보자에 윤의준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한국전력공과대학교는 지난 5일 제2회 이사회를 열어 3인의 후보 중 윤 처장을 최종 후보로 뽑았다고 8일 밝혔다. ▲ 윤의준 한전공대 초대 총장 최종 후보자(한전 제공) 윤 후보자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 전자 재료 박사학위를 받았다.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공과대학 대외협력실장, 서울대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학자로서는 재료공학 분야에서 광소자 및 LED 연구에 주력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 부원장직도 지냈다. 한전공대는 지난 4월 학교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고, 대학설립 인가 때까지 총장 후보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공대(가칭)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교육·연구·기획 등 대학 설립과 관련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심의·의결기구로,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윤 후보자는 설립추진위 위원장으로서 대학설립에 필요한 업무를 총괄한다.
[첨단 헬로티] 한국전력공사가 학교법인 설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8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전공대(가칭) 설립 및 법인 출연안’을 의결했다. 학교는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은 최근 에너지 산업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저탄소‧디지털·탈집중화 등 대전환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한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신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해 학교 설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전공대는 에너지 기술을 혁신할 ‘새로운 연구 플랫폼’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학교는 인적‧물적 핵심역량과 자원을 제공하면서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한전의 미래 신사업 및 신시장 창출의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또한, 한전공대는 한전 전력연구원과 상호보완적인 운영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한전의 기술 및 인재 역량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공대는 학생을 1,000명만 모집할 예정이다. 이중 대학원생이 600명, 학부생이 400명이다. 그 이유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작지만 강한’, ‘연구형’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