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충남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바이오 공정 기반 전주기 탄소순환 플랫폼 기술 개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수행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한국바이오협회, 서산시, 탄소순환 플랫폼 사업 수행 기관·기업 등 14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기업들은 탄소순환 플랫폼 도입 기반 조성, 시범사업 운영 및 데이터 공유, 화이트 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사업단은 서산시 공공기관과 시설, 지역 축제 현장 등을 대상으로 분리수거 선별시스템, 바이오 가스화, 플라스틱 퇴비화, 통합공정 전과정평가(LCA) 등 탄소순환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시범사업에는 2029년까지 5년간 172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성공 모델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국내 화이트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바이오플라스틱 등 친환경 제품 제조를 확대해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우수 바이오기업의 자금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14회 스마트 스타트 우수 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바이오협회와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와 함께 서울 한국거래소 IR센터에서 진행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 바이오 분야 전문 투자기관(VC) 14개사와 종근당, 안국약품, 대웅제약 등 전략적 투자자(SI) 6개사가 설명회에 참여해 투자·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거래소와 딜로이트안진은 설명회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 분야 코스닥시장 동향 및 전망,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동향 및 전망 등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바이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해당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160여개 바이오기업에게 IR(기업설명)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총 34개 기업이 약 324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분야 벤처투자는 2021년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지난해엔 전년 대비 34.1% 감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