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자동으로 화물을 옮기는 자율주행 '야드 트랙터' 개발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IPA는 해양수산부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자율협력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실증' 사업에 다른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사업비는 352억원 규모다. 컨소시엄은 토탈소프트뱅크·이엔플러스·글로벌엔씨·에스유엠·서울대학교·자동차융합기술원·에스엠상선경인터미널·IPA 등 8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됐다. 목적지와 이동 경로를 입력하면 자율주행을 하고 위험 상황에도 안전하게 대응하는 '자율협력주행 4단계'(고도자동화) 수준의 야드 트랙터 8대를 개발하는 것이 컨소시엄의 계획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전북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인천 에스엠상선 경인터미널에서, 2024년에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한다. 야드 트랙터에는 차세대 친환경 배터리인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충전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레이저로 사물의 거리와 형상을 파악하는 '라이다'(LiDAR) 센서와 차량용 무선통신(WAVE) 기술도 적용한다. 헬로티 김진희
스마트 컨테이너, 터미널 간 환적화물 자동운송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화 기술 개발 추진 해양수산부는 국내 자동화 항만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총 537억원을 투입해 자율협력 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 등을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동화 항만이란 하역부터 항만 내 이동·보관, 항만 밖으로의 반출까지 모든 물류 과정을 자동화한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부산항과 인천항 일부에만 자동화 장비가 도입돼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해수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총 537억원을 투입해 자율협력 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과 타이어형 항만 크레인에 적용되는 자동화 안전 모듈 개발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국책연구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토탈소프트뱅크, 에스엠에이치와 국가연구개발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자율협력 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이 도입되면 부산항 신항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컨테이너 부두의 화물 운반 차량이 자율주행 기반으로 전환된다. 또 타이어형 항만 크레인에 자동화 안전 모듈이 적용되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해수부는 이번 기술 외에도 스마트 컨테이너, 터미널 간 환적화물 자동운송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현장 간담회가 지난달 26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지능형 무인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 성과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스마트물류 시대에 필요한 기초 원천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혁신 주체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은 2020년 6월 시작돼 2025년 3월까지 138억원을 투입하는 부산지역 최초 물류산업 부문 중대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1단계 종료 시점인 올해까지 지역이 필요로 하는 기초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2023년부터는 물류 현장에 실제 적용하기 위한 사업화를 추진한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물류체계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해양대, 부산테크노파크, 스카이오토넷, 토탈소프트뱅크, 한성웰텍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 스마트 센서 국산화 및 응용기술 개발,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 물류 장비 원격제어 및 무인 자동화 기술 개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마트 화물 통합 관제 플랫폼 개발 현황과 추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경험지식기반 체험형 가상 훈련 기술개발’ 사업으로 지원한 복합위험상황 대응 산업안전 가상훈련 플랫폼이 개발됐다. 최근 VR·AR·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비행기 조종처럼 정교한 훈련부터 다양한 현장에의 가상훈련이 적용되고 있다. 에이트원, 토탈소프트뱅크, 삼우이머션, 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2019년부터 공동 개발 중인 제조업 산업현장의 근로자 안전을 위한 가상 안전훈련 시스템을 통해 가공 제조업(화학·기계·금속·선박·목재) 근로자들의 가상 안전훈련이 가능하다. 해당 기술 개발은 지난해 연구 성과물 평가를 위해 창원 국가산업단지에서 프로토타입(Prototype)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에 참여한 기업은 복잡한 공정이 많은 제조업 분야에서 추락·감전·끼임 등 현장 근로자의 예측이 어려운 복합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훈련이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올해는 한국전자전 등 박람회에서 성과물을 홍보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시 산재예방 교육 거점인 산업안전보건공단 제천안전체험교육장에 본 연구 성과물(가로 5m, 세로 5m 규모, VR 콘텐츠 등)을 설치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