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마트와 네이버, 다이소까지 주문 1시간 내외에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왕십리·구로점이 지난해 11월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에 입점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해 12월에는 동탄점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점포 반경 2㎞ 내외에 거주하는 고객은 배민앱을 통해 신선식품을 비롯한 장바구니 물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배송받을 수 있다. 네이버도 연내 퀵커머스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쇼핑앱을 출시하며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는 네이버는 오늘 배송, 내일 배송, 새벽 배송 등을 도입하며 배송 경쟁력 강화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네이버가 새로 선보이는 배송 방식 중에는 주문 1시간 내외에 주문 상품을 배달해주는 ‘지금 배송’도 있다. 이른바 ‘네이버판’ 퀵커머스다. 네이버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이어주는 오픈마켓 특성상 입점사를 끼고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에는 다이소가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일부 지역에 '오늘배송'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며 퀵커머스 시장에 진입했다. 다이소 역시 매출 추이를 지켜보며 퀵커머스
새벽배송의 시작을 알렸던 컬리가 컬리나우 도곡점을 오픈하고 강남권 내 1시간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컬리나우는 장보기를 1시간 내외로 누릴 수 있는 컬리의 퀵커머스 서비스로 주 7일 상시 운영하며 아침 9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 컬리는 지난 6월 서울 서대문구 DMC점 오픈에 이어 4개월 만에 도곡점을 열며 서울 퀵커머스 전쟁에 불을 지폈다. 컬리나우 도곡점 오픈에 따라 컬리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동, 도곡동, 삼성동 전 권역에 즉시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아울러 양재동, 역삼동, 일원동 일부 지역도 배달이 가능하다. 주문 가능 상품은 미쉐린 레스토랑 밀키트, 뷰티 등 컬리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 중 약 4500여 개다. 컬리는 1인가구 이상의 당일 배달 수요와 회사에서 주문하는 점심 및 간식 수요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해당 지역의 유통 인프라와 고객 특성을 고려해 뷰티 카테고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권지훈 컬리 FC기획 본부장은 “강남 지역은 컬리를 오랜 기간 사용한 고객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에 컬리나우 서비스를 선보이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컬리나우 서비스의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