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경증·중등증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했다. JW중외제약은 2017년 헴리브라의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해 중증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로 허가받은 상태다. A형 혈우병은 혈액 응고 제8 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인자의 활성화 수치에 따라 환자들은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나뉜다. 임상 3상 시험은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한 헴리브라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유럽과 북미, 남아프리카 등 22개 기관에서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환자들의 연평균 출혈 빈도(ABR)는 10.1회에서 헴리브라 투여 후 0.9회로 감소했다. 특히 경증 환자 21명의 연평균 출혈 빈도는 투여 전 20.2회에서 투여 후 2.4회로 크게 줄었다. 중등증 환자는 6회에서 2.2회로 감소했다. 주사 부위 관련 경미한 부작용 외에는 사망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런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헴리브라는 이달 초 유럽에서 비항체 중등증 A형 혈우병 환자를 위한 예방 치료
JW중외제약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증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실제 임상연구에서 출혈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해외 연구가 아닌 국내 환자 대상 처방 연구에서 헴리브라의 출혈 감소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한승민 연세대 소아혈액종양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30일 '제41차 한국혈전지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기존 혈우병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중 6개월 이상 헴리브라를 투여한 15명을 관찰한 결과 환자의 연평균 관절 출혈 빈도(AJBR)는 소아(14세 이하)에서 0.48회, 성인(20세 이상)에서 0.9회로 나타났다. 성인 중 66.7%, 소아 중 50%는 출혈을 경험하지 않았다. 연평균 출혈 빈도(ABR)도 투여 전 14.9회에서 투여 후 1.84회로 낮아졌다. 한 교수는 "기존 우회제제(BPA) 치료제로는 출혈 관리가 힘든 A형 혈우병 항체 환자에 대한 헴리브라 출혈 예방 효과가 국내 최초로 입증됐다"며 "국내 환자의 실제 처방 데이터로 처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헴리브라는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