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은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제조 공정의 변화를 선도하며, ‘버추얼 팩토리’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가상 환경에서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디지털 에셋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표준화와 사용자 친화적 설계가 돋보인다. 현대오토에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어떻게 자율 제조의 초석이 될 수 있는지, 그 내용을 살펴본다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oftware Defined Factory, SDF)은 제조 영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방법론은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Software Defined Everything, SDx)에서 파생된 개념이다. SDx는 소프트웨어가 대상 기술의 중심이 되어 수많은 요소에 가치를 더하는 차세대 인프라를 의미하며, 디지털 전환(DX)을 도모하는 모든 영역에 적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기 교체 없이 업데이트만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폰 사례를 떠올리면 SDx를 이해하기 쉽다. 이러한 SDx는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요소를 접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S
기술협의회 열고 기술 및 플랫폼 점검...시뮬레이션·생산 최적화·설계 및 제조 통합 등 논의 디지털 트윈 활용 관련 협력안도 다뤄 HD현대와 지멘스가 지난 19일 기술협의회(Steering Committee Meeting)를 열고 조선 분야 디지털 혁신 방안을 강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제조혁신 실현을 위한 양사의 지속 협력 의지가 담겼다. 양사는 HD현대미포의 소조 로봇 시뮬레이션·판넬 라인 생산 최적화, HD현대삼호의 지멘스 마린 플랫폼·산업용 메타버스 기반 설계 자료 시스템 등과 같은 공동 프로젝트 현황을 살폈다. 여기에 미래 추진 전략에 대한 의련을 수렴했다. HD현대는 오는 2030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22년부터 지멘스와 차세대 설계 및 생산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HD현대미포는 2025년까지 각종 로봇 및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지멘스와 가상 공장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연결 작업을 수행 중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