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가 지난 4일 경기도 안산에 전자소재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전자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수원 R&D 센터를 바스프 안산공장 부지에 위치한 3층 규모의 새로운 시설로 확장 이전한 것이다. 바스프의 국내 전자소재 사업부는 새로운 터전에서 식각, 포토, 금속화학(Metalization Chemical) 등 반도체용 기능성 소재 개발에 집중해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의 기술 및 품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바스프 그룹 전자소재 사업부 총괄 로타 라우피흘러 수석 부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새로운 전자소재 R&D 센터는 연구개발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켜 한국 고객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혁신과 발전의 기회가 무궁무진하고 고객과 함께 한 단계 더 높은 R&D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옌스 리베르만 바스프 반도체 소재 부사장은 “이번 전자소재 R&D 센터 확장 이전은 차세대 반도체 및 전자소재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주요 시장에서 선도적인 칩 기술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바스프의 혁신적인 노력의 일환”이라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4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고 24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33억원 개선된 10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전지박·동박 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한 1,170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박은 생산 안정화와 주요 고객사의 공급 물량 증가로 82.0% 성장한 6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박 매출도 502억원을 기록하며 36.0% 증가했다. 네트워크 동박인 초극저조도 동박 등 고수익 하이엔드 동박의 판매 비중이 80% 가까이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전자소재 사업부문 매출은 17.0% 증가한 32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공급 안정화와 해외 고객사향 공급물량이 늘었다고 솔루스첨단소재는 전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등 전방시장 상황을 감안했을 때 전지박 사업부문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점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동박과 전자소재는 향후 인공지능(AI) 관련 높은 성장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힘쓰겠다"고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독일의 글로벌 전자소재 기업 머크 일렉트로닉스(이하 머크)가 오는 2025년까지 한국에 6억 유로(약 8300억 원)를 투자한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방한 중인 카이 베크만 머크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을 만나 이런 내용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머크는 별도 발표를 통해 2025년 말까지 반도체 소재 등 전자산업 분야에 전 세계적으로 3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6억 유로를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머크는 1989년 한국에 처음 투자한 이후 지난 32년간 사업을 영위해왔다. 경기도 평택·안성·안산, 인천, 울산 등 총 11개 생산·연구시설에 1400여명이 근무 중이며 안정적인 반도체 소재 공급 등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산업부는 머크의 추가 투자 결정이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투자 유치 노력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투자가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는 우리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면담에서 문 장관은 "이번 투자는 안정적 공급망과 선진 기술·인력 확보 등의
헬로티 함수미 기자 | 버추얼랩과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소재 분야 디지털 연구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소재 분야 디지털 연구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디지털 연구 플랫폼이란 컴퓨터 등의 가상 공간에 구축된 실험실을 말한다. 수요자와 공급자는 플랫폼에서 흩어져 있던 연구 정보들을 연계할 수 있다. 특히 기업에서 연구 플랫폼을 도입하면 제품 R&D에 수반되는 시간/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 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연구에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버추얼랩은 지난 2017년부터 소재 R&D 플랫폼 '맷스큐(MatSQ, Materials Square)'를 개발해 운영해 왔다. 맷스큐 사용자들은 플랫폼에서 소재 시뮬레이션 모델링 방법론인 DFT, MD 등을 활용해 간편하게 원자의 물성을 연구할 수 있다. '물성'이란 밀도, 녹는점, 끓는점, 전도율, 열전도율 등 물질 자체의 특유한 성질을 말한다. 최근 맷스큐는 소재뿐만 아니라 화학, 바이오 등으로 서비스 적용 분야를 확장 중이다. SGCNN, Polymerize 등의 신규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 방법론으로 탑재하는 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