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케이블 보호 기술 시장 확장 본격화...기존 매출액 50% 상회 성과 ‘로보웨이 이식’ 화낙 로봇,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 新공장에 도입 씨피시스템이 일본 화낙의 한국 지사 한국화낙에 로봇 케이블 보호 솔루션 ‘로보웨이’ 공급 수주에 성공했다. 씨피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한국화낙에 로보웨이를 공급한다. 로보웨이를 내재화한 한국화낙의 로봇은 현대자동차의 울산 소재 전기차 전용 공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수주는 로보웨이 제품군이 지난해 달성한 매출액의 50%를 넘어서는 성과로, 시피시스템이 로봇 분야로 본격 진출한 대표 사례가 될 전망이다. 로보웨이는 지난 2017년 론칭된 이후 수차례 개선 작업을 거쳐 시장 요구사항에 맞는 성능 및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로보웨이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R&D)을 지속해 시장 요구사항에 부합한 차세대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태양광 전력으로 가동한다. 현대차그룹은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주도하는 신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내년부터 2040년까지 15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규모는 147㎿(메가와트)급이다. 이는 국내 기업이 미국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해 체결한 PPA 중 최대 규모다. 계약에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비롯해 현지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 북미전동화법인, 현대제철 조지아법인, 현대트랜시스 조지아P/T법인 등 4개사가 공동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향후 태양광 에너지 조달을 통해 기대되는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약 14만t으로 추산된다. 이는 준중형 세단 8만4000여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동일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이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될 태양광 프로젝트는 매트릭스 리뉴어블스가 미국 텍사스주 벨 카운티에 2025년 10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개발 중인 210㎿급 발전시설이다. 현대차그룹은 총발전 용량의 70%인 147㎿를 확보했으며 매년 378GWh(기가와트시)에 달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국내외 14개 고객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차량용 차세대 초대형 프레스 설비 실물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로템 선보인 서보 프레스는 총 5기로 구성된 6800t 규모 프레스 라인이다. 2400t 1기와 1200t 2기, 1000t 2기로 구성됐다. 금속 성형 기계인 프레스는 압축력 발생 구조에 따라 기계식과 압축식, 서보(Servo) 프레스 등으로 분류된다. 현대로템이 공개한 설비는 서보 프레스다. 서보 프레스는 자체 구동시스템이 장착된 서보 모터로 구동돼 강판 형상을 결정하는 슬라이드 속도나 위치를 제어해 최적의 동작을 설정할 수 있다. 기계식과 달리 적용되는 힘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곡선이 많은 자동차의 외부 차체 강판을 찍어내는 데 유용하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2008년 서보 프레스 개발에 착수해 2009년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2012년 국내 최초로 서보 프레스 국산화 기술을 확보했다. 초대형 생산라인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공정 간 이송장치를 서보 프레스 라인에 적용해 자동화 장치를 국산화했고, 분당 15장(SPM)이던 기존 공정 속도를 18장으로 늘
현대자동차, 20일 인베스터 데이 개최 2032년까지 약 110조 투자...2030년 전기차 200만 대 판매 현대차가 전동화 전환을 위한 미래 구상 전략을 발표했다. ‘전기차 공장 신설’ 및 ‘기존 내연기관 공장 전기차 생산 공유’ 등 전기차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고한 배터리 사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게 핵심 골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미래 모빌리티 10개년 사업 전략을 내놨다. 여기에 10년간 총 109조 원을 투자하는데, 특히 전동화 분야에는 약 36조 원을 들이겠다는 게 현대자동차의 계획이다. 전동화 실현에 가속도 ‘현대 모터 웨이’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전동화’에 집중했다. 특히 전기차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보고, 전기차를 통한 전동화 실현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총 약 36조 원이 투입되는데, ‘2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위한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도입,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및 기존 내연기관 공장 전동화 전환, 배터리 생산 영역 내 설계·개발·관리 등 기반 체계 구축 등이 핵심 내용이다. 전기차 생산 효율화를 제공할
헬로티 이동재 기자 | SK이노베이션과 포드가 손을 잡고 미국 내 역대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서 양사가 합작해서 설립하기로 한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생산 공장의 부지를 발표하는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양사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들어설 테네시주 스텐튼과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포드 측의 빌 포드 회장, 짐 팔리 사장 외에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등이 참석한다.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두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을 위해 총 114억 달러(약 13조102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포드 11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 발표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 중 최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중 블루오벌SK에 대한 자사 지분 50%에 해당하는 44억5천만 달러(약 5.1조원)를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은 미국 역대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테네시 공장은 470만평 부지에 포드의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들어 서며, 생산능력은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