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XREAL)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인 '엑스리얼 에어 2(XREAL air 2)'와 '엑스리얼 에어 2 프로(XREAL air 2 Pro)' AR 글래스를 발표했다. 지난해 출시되어 글로벌 AR 헤드셋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1세대 제품 '엑스리얼 에어'의 차세대 제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엑스리얼 에어 2 시리즈는 전 세대 제품을 성능과 디자인적으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한 제품이다. 이번에 발표한 엑스리얼 에어 2 시리즈는 엑스리얼이 세계 무대에 선보인 세 번째 AR 글래스 제품이다. 엑스리얼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 소비자용 AR 글래스로 '엑스리얼 라이트'를 출시하고 10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공급해 왔다. 편안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시대를 여는 엑스리얼 에어 2는 이전 모델보다 약 10% 더 얇고 가벼워져 착용감이 크게 향상됐다. 더욱 부드럽고 신축성이 있는 소재로 새롭게 개선된 글래스 템플(다리 부분)은 머리를 더 안정감 있게 감싸주어 무게감을 감소시킨다. 아울러 무게 배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얼굴의 무게감을 감소시켜, 장시간 착용시에도 편안함을 느끼는 최적의 균형으로 설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발광소자의 삼원색 세계 최고 효율 달성 국내 연구진이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체를 이용해 고효율‧고화질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구현된 디스플레이는 얇고 유연해 웨어러블 기기나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에서 유용할 전망이다. UNIST 신소재공학과의 최문기 교수팀과 DGIST 에너지공학과의 양지웅 교수팀은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표면제어로 초고해상도 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 패터닝(patterning)은 박막을 반복적으로 식각하는 과정을 통해 반도체 칩 내에 집적회로를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이 기술로 만든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소자는 삼원색(빨강, 초록, 파랑) 모두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공동 연구진은 새로운 공정으로 매우 얇은 ‘피부 부착형 페로브스카이트 발광 소자’도 제작해 다양한 변형에도 대응 가능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양지웅 DGIST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표면에 간단한 방식으로 유기 반도체 층을 도입해 패터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적·물리적 결함을 억제했다”며 “이 기술로 형성된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층은 페로브스카이트 나노입자 간 간격이 줄고 정공수송층과의 계면 특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첨단 헬로티] 머리카락보다 얇은 섬유 위에 고효율의 유기발광 디스플레이(OLED)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은 이번에 발표된 기술이 향후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 고수명의 OLED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선일 박사과정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기존의 섬유형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연구는 기기를 구현하는 데 초첨을 맞춰 진행됐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는 소자의 성능이나 내구성 측면에서 평판 기반의 OLED 소자에 비해 턱없이 낮은 성능을 보였고 이로 인해 실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로 응용되는 데 한계가 존재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섬유에 적합한 OLED 소자 구조를 설계해 3차원 섬유 구조에 적합한 딥 코팅 공정을 활용했고 이를 통해 평판 제작물에 버금하는 고효율, 고수명의 OLED를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평판 기반의 용액 공정을 활용한 OLED 구조를 그대로 섬유에 적용해도 성능 저하가 전혀 없이 1만cd/m2(칸델라/제곱미터) 수준의 휘도, 11cd/A(칸델라/암
스마트폰 출연과 함께 시작한 모바일 혁명은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전자기술을 크게 발전시켰고, 이러한 전자산업의 발전은 인류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등 전반적인 생활방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모바일 혁명의 효과 또한 서서히 끝을 향해 가고 있어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은 저조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저성장과 이토록 발전된 인류의 편의성 요구에 대한 대비책으로, 차세대 전자산업 기술인 웨어러블(wearable) 또는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 전자기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경우, 전자기기의 높은 휴대성을 통한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구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특징인 ‘접는 과정’을 통해 휴대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내부 접는 부위 구성요소들의 신축성이 요구된다. 그 구성요소들 중, 소자들을 전기적으로 연결시켜주는 배선 전극과 폴더블 기판이 접힘으로써 생기는 극심한 기계적 변형을 견딜 수 있고 신축성을 갖춰야 하는 등의 기계적 안정성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안정성의 필요로 인해 신축성 전극과 폴더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