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재료 찾아내 10MeV 전자선가속기로 고체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파장이 짧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방사선인 전자선을 이용해 탄소섬유강화복합소재(CFRP)를 3배 더 단단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 제조에 쓰이는 CFRP를 굳힐 때 섬유·플라스틱·경화제 등이 혼합된 액상 물질에 열을 가해 경화(고체화)하는 공정은 3∼4시간, 상온 경화할 때는 사흘 정도 걸린다. 반면 원자력연이 자체 보유한 10MeV(메가전자볼트)급 전자선가속기를 활용하면 경화 공정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어든다. 전자선을 물질에 쪼이면 빠르고 단단하게 분자구조가 바뀐다. 촉매나 경화제도 필요 없다. 전자선으로 CFRP를 경화하는 방식은 이미 존재했으나, 금속을 대체할 수준으로 기계적 물성 강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였다. 연구진은 조직이 치밀한 탄소섬유와 액상 에폭시 아크릴레이트를 결합한 새로운 재료를 찾아내 물성 강도를 높였다. 이어 전자선으로 경화해 복합소재의 물성을 높였는데, 300MPa(메가파스칼)이었던 기존 전자선 경화 CFRP보다 성능이 약 3배 향상됐다고 연구원 측은 전했다. 또 이 소재는 잡아당기는 힘에 버티는 인장 강도와 꺾으려는 힘에 버티는 굴곡 강도
[헬로티] 세종공업의 자회사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에서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에서 열린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의 AMR 시연회 현장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을 앞세워 SCM/물류 컨설팅 및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글로비스, 삼성전자, CJ, 카카오 등 공장 및 물류 자동화 분야 핵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현황 소개와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에 적용된 기술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했다. 이어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이 자체 개발한 통합관제시스템 TAMS(Total Autonomous mobility Management System)로 제어되는 무인 운반 시스템(AGV)과 무인 지게차(AFL)의 운행 현장을 둘러봤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의 AMR은 뛰어난 제어 기술력과 운송 정확성을 보이며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회사 측은 모비어스앤밸류체인 AMR 도입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행사 후 오프라인 미팅을 요청하는 등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