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이폰용 칩보다 전력 소비가 적은 애플워치 칩 기반 설계인 것으로 전해져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기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맞춤형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향후 출시될 스마트안경에 탑재될 전용 칩 설계를 진전시키고 있으며, AI 서버용 칩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칩은 기존 아이폰용 칩보다 전력 소비가 적은 애플워치 칩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스마트안경에 탑재될 다수의 카메라를 제어하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일부 부품은 제거하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맞춤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 칩은 2025년 말에서 2027년 사이 대량 생산이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3년 내 애플의 첫 스마트안경 출시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애플의 첫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기반 환경 인식 및 AI 기능 탑재가 예상되며, 이를 통해 메타(구 페이스북)와의 웨어러블 AI 경쟁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메타는 이미 2021년부터 레이밴과 협력해 사진·영상 촬영과 통화, 음악 재생, AI 기능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안경을 판매 중이다. 메타는 올해 안으로 스크린이 탑재된 프리미
아이폰 운영체제 iOS 비롯해 올해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에 AI 기능 탑재 애플과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이 메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의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 AI 시스템이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 iOS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에 AI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생성형 AI 경쟁에서 한발 늦은 것으로 평가받는 애플은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지만, 복잡하고 구체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파트너사들에 의존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 첫 행보로 최근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애플은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도 접목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타와 구글 외에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대화형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도 자사의 AI를 애플 인텔리전스에 접목하기 위해 애플과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만약 애플이 오픈AI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