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창문에 적용…노선도·운행 정보 등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개통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국내 최초로 철도용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GTX-A 객실 창문에 적용된 55인치 투명 OLED는 탑승객에게 노선도와 운행 및 편의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화질이 선명한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장시간 이동 중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창문처럼 투명한 화면으로 제공하는 탁 트인 공간감과 함께 비상 상황 시 외부 확인이 가능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시속 150㎞ 이상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충격과 진동에 월등히 강하며, 한국철도표준규격 테스트도 통과했다. LG디스플레이와 GTX-A 사업 시행사 SG레일은 수서∼동탄 구간 열차 8량에 투명 OLED 16대를 우선 도입 및 시범 적용했다.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향후 GTX-A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베이징, 푸저우,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 지하철과 일본 JR 동일본 열차 등에 철도용 투명 OLED를 공급했다. 현
189개 지자체 참여 ‘사실상 전국 패스’…월 최소 21회→15회 이용 조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도 대상…알뜰교통카드 이용자, 별도 발급없이 가능 대중교통비의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K-패스’가 오는 5월부터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당초 올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K-패스의 적용 시기를 앞당겨 5월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예를 들어 매달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 원을 지출한다면 일반인은 1만 4000원, 청년은 2만 1000원, 저소득층은 3만 7000원을 아낄 수 있다.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까지 더해지면 절감 효과는 더 커진다.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는 이동거리를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지급되는 방식이어서 매번 출발·도착을 기록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K-패스는 지출금액에 따라 환급되므로 ‘이동거리 기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최소 이용 횟수 조건도 완화됐다. 기존 월 21회에서 월 15회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고질적인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역급행철도 등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서부권역에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노선(GTX-D)을 신설, 급행철도 서비스 수혜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초 이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연구 용역을 토대로 계획안 초안 내용 그대로다. 다만, 2·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의 주요 개발지역과 서울 간 이동 편의성 제고를 위해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 등 신규 광역 철도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철도 노선을 건설해 기업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철도종합시험선로)도 고도화한다. 주요 산업단지와 항만의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철도 인입선을 건설하고, 오송에 있는 철도종합시험선로를 고도화(순환선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열차 운행여건이 좋지 않았던 기존 전라선·호남선·동해선 등의 선로가 고속화된다. 또 광주~대구 등 신규노선을 건설, 거점 간 고속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