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대표이사 김경민)이 한국서부발전과의 케이블체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스크로크 길이 138미터에 달하는 장거리 케이블체인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0월 31일까지 납품이 완료될 예정이다. 씨피시스템의 장거리 스키드형 케이블체인은 다수의 기술적 특징을 자랑한다. 우선, 링크 연결에 홀딩핀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하며, 스키드 방식을 통해 마찰을 최소화했다. 또한 PA 소재의 가이드 바와 롤러를 채택하여 마모를 줄였고, 스키드와 사이드밴드가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체인 조립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이러한 기술적 우수성 덕분에 이 제품은 장거리 고속 구동에 유리하다. 씨피시스템은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로봇 전용 케이블 보호 제품을 한국화낙을 통해 현대차에 납품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며,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한국서부발전과의 계약 체결은 당사의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산업 자동화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서 제작·통영서 조립’ GE가스파워의 슈퍼모듈 방식 HRSG, 일본 고이발전소로 인도 “발전소 출력 및 효율성 상승, 도쿄 에너지 수요 충족 기대” GE가스파워의 기술력을 담고, 창원 공장에서 제작된 후, 통영에서 조립이 완료된 배열회수보일러(HRSG)가 일본 고이발전소에 무사 인도됐다. HRSG는 가스터빈·스팀터빈과 복합발전 3대 장비로 손꼽힌다. 해당 장비는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뜨거운 열에너지를 활용해 증기를 만들어낸 후 스팀터빈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발전소 내 연료 추가 없이도 최대 50%가량 에너지 출력을 내도록 도와, 발전소 효율 상승에 주요 장비로 평가된다. 고이발전소는 2024년부터 단계적 운용이 예정된 LNG 복합 화력발전소다. GE가스파워는 해당 발전소에 HRSG 총 3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라메시 싱가람(Famesh Singaram) GE가스파워 아시아지역 사장 겸 CEO는 “이번에 고이발전소에 인도된 HRSG는 GE 창원 공장에서 제조 후 통영 조립해 공급한 장비”라며 “GE HRSG 기술을 통해 발전소 출력 및 효율성을 높이고, 도쿄 내 증가 추세인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 100 kWth급 순환유동층 연소 시스템에서 암모니아 혼소 운전 기술 확보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석탄발전을 청정 발전으로 전환시킬 ‘암모니아 혼소’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혼소(Co-firing)란 2종 이상의 연료를 혼합해 연소하는 기술을 말한다. 예를들어 석탄-바이오매스 혼소, 석탄-암모니아 혼소, 바이오매스-암모니아 혼소, 석탄-바이오매스-암모니아 혼소 등이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청정연료연구실 문태영 박사 연구진이 국내 최초로 순환유동층 연소 시스템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축시키는 암모니아 혼소 운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순환유동층 연소(CFBC: Circulating Fluidized Bed Combustion)는 뜨거운 열매체제인 유동사(모래)가 순환하면서 석탄, 바이오매스, 코크스, 고형폐기물 등 고체연료가 연소되어 850-950oC에서 운전되며, 로 내 탈황, 탈질이 가능한 친환경 화력발전방식이다. 석탄화력과 열병합발전소에서 ‘암모니아 혼소’ 기술은 기존 발전 플랜트 및 송·배전선로 등 전력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좌초자산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간헐성에 따른 수급 불균형 해소는 물론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솔라커넥트는 ‘발전왕’에 등록된 태양광 발전소 용량이 전국 누적 설비 용량 기준 10%의 시장 점유율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총 1.7GW 규모에 해당하며 국내 단일 서비스로는 발전왕이 유일하다. 이는 부산, 울산, 경남과 제주 지역에 설치된 발전소의 설비 용량을 합친 규모와 맞먹는다. 이번 점유율 돌파는 지난해 4월 모바일 기반 태양광 발전소 관리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뒤 약 1년 반 만에 이룬 성과다. 발전왕은 태양광 발전 업체들이 제공하던 단순 모니터링 시스템을 넘어 간편하게 앱으로 ▲공인 인증서 없이 실시간 REC 가격 확인 ▲전국 발전소들의 평균·최고 발전 시간 비교 분석 ▲내 발전소의 예상 수익 확인 등 태양광 발전소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다. 전국에 분산된 발전소를 연결해 서로 간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데이터 기반으로 발전소 관리 및 분석이 가능하다. 발전왕 전체 사용자의 약 75%는 100kW급 미만 소규모 발전 사업자다. 소규모 발전 사업자가 전체 태양광 시장에서 약 82%를 차지하는 업계 상황상, 소규모 분산 자원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발전왕은 전국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현대제철·두산중공업·중부발전 4개사가 수소 기반 전력생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수소전소(全燒)터빈 발전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현대제철·두산중공업·중부발전 4개사는 국내 최초로 수소 100% 연소를 통한 수소전소터빈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사업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수소전소(全燒)터빈 발전은 기존 가스터빈에 100%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 LNG 가스복합발전소에 비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2027년까지 충남 당진 지역에 80MW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을 적용한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체결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한영모 현대제철 혁신전략본부장, 이성재 중부발전 사업본부장, 이광열 두산중공업 TM BU장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전소터빈 발전소의 주관사 역할 및 설계와 시공을 포함한 발전소 EPC를 담당하고, 현대제철에서는 충남 당진 수소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의 공급과 수소전소터빈 발전
헬로티 함수미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력 수요자원관리 전문 사업자 및 참여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을 통한 스마트한 전력 수요관리 활성화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고 냉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력수급의 변동성을 수요 측면에서도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 수요를 전력피크 시간대에서 피크가 아닌 시간대로 옮길 수 있으면, 전력 수요를 평탄화할 수 있고 연중 단 몇 시간 동안 나타나는 피크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발전소를 건설해야 하는 것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기술 발달로 각각의 설비들의 전기사용량을 실시간 측정하고 제어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전력수요를 관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전력수요가 조정될 수 있도록 전력거래소가 2014년부터 수요반응(DR) 시장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발전소를 가동시킬 것인지 전력수요를 줄일 것인지, 전력수요를 줄일 경우에 대한 보상금은 얼마로 할 것인지가 전력거래소의 수요반응(DR) 시장을 통해 거
스마트 발전소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 구축 진행 에너지 전문기업인 대전열병합발전(이하 대전열병합)이 최근 스마트 발전소 구축사업의 본격 착수에 들어갔다. 대전열병합발전과 BNF테크놀로지 관계자들이 4차산업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4차산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차산업 핵심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발전소 1단계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에너지 최적화 SESS(Smart Energy Supply System) 구축’에 주력한다. 대전열병합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 발전소 구축 사업은 산업단지 내의 에너지 네트워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효율적이며 최적화된 운영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수요예측을 가능하게 해 능동적 협업체계 조성이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지보전으로 최적의 설비관리는 물론 불량률 감소, 시간 단축, 원가 절감 등을 실현해 생산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에 기반해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 기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