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5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403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1% 증가, 해외 판매는 1.1% 감소한 수치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5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6만3373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7602대, 쏘나타 3990대, 아반떼 4918대 등 총 1만6544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110대, 싼타페 2477대, 투싼 3722대, 아이오닉5 3054대, 캐스퍼 4402대 등 총 2만570대가 팔렸다. 포터는 8299대, 스타리아는 291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812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330대, GV80 1635대, GV70 2859대, GV60 724대 등 총 1만2234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26만666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및 내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올해 상반기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수급차질에 따른 일부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 판매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생산이 11.5%, 수출이 2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 대수는 2012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플러스를 기록, 수출금액은 236.1억달러로 2014년 상반기(252.3억달러)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출액을 8.9% 상회하는 수출 실적이다. 자동차 생산 대수는 부품 수급차질에도 불구, 신차 출시 및 수출 호조 등으로 11.5% 증가한 181만4510대를 기록했다. 내수 대수는 전년 동기 내수 진작 정책에 따른 역기저효과, 부품 수급 곤란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 등으로 2.1% 감소한 91만904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68.9% 증가한 15만7567대, 수출은 37.1% 증가한 17만2921대를 기록해, 내수‧수출 모두 반기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수출액은 5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내수는 코로나 19 이전 2019년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17.3
[헬로티]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2차 회의 개최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7일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이하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해 국내 차량용반도체 수급동향 및 정부의 단기지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자동차-반도체 기업간 구체적 연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협의체가 발족한 지난달 4일 이후 차량용반도체 대책 발표(3.10), 자동차-반도체산업협회간 협력MOU 체결(3.17) 과장급 실무회의(3회)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협의하며 대책을 모색해왔다. 이번 2차 회의는 그간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차질로 폭스바겐·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사 대부분에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차량용반도체 세계 3위인 르네사스 공장 화재(3.19) 등으로 수급 불안감이 심해진 상황이다. 국내 상황 역시 다르지 않다. 한국GM(2월 2주~)에 이어 현대차·기아에서 역시 일부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차량용반도체의 차질없는 조달을 위해
[헬로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KAMA)가 차량용반도체 수급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 문제와 관련해 대만 TSMC가 글로벌 공급의 70%를 점유하는 차량 전력제어용 마이크로 콘트롤 유닛(MCU)의 공급 지연이 확산되면서, 폭스바겐·도요타·GM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공장 가동 중단이나 생산량 하향 조정이 확대되고 있다. KAMA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1분기에만 차량 총 10만대 감산이 예상되고, 아우디는 직원 1만여 명 이상이 휴직에 들어가며, 도요타는 중국(광저우), 미국(텍사스), 일본(아이치현) 공장에서 생산량을 일시 조절 중이다. GM도 미국, 캐나다, 멕시코, 한국의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포드·르노·FCA·혼다·닛산도 생산을 중단하는 등 전 세계적인 생산 차질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KAMA는 이러한 차량용반도체 수급차질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차량용 반도체는 다른 시스템 반도체에 비해 수익성이 낮으며, 안전 확보 필요성으로 인해 긴 수명 동안 가혹한 온도·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