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수출상황 점검…특화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 밀착 지원 대중수출 반전 모색…신제조·소비재·디지털 3대 분야 특화해 뒷받침 정부가 수출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 유망품목 3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라면, 김에 이르기까지 미래 수출 주력 품목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수출플러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극대화를 위한 대중 수출 지원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열린 범부처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수출 증가세,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해 30개 세부 수출 유망 품목을 선정했다.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 17개, 신수출 유망 분야에서 13개 등 총 30개의 수출유망 세부품목을 선정했다.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차, 양극재, 항공유, 히트펌프(기계), 바이오시밀러 등 호조품목 5개 ▲高성능 메모리반도체(HBM), 투명OLED, 아라미드(섬유), 바이오 플라스틱, LNG선, 탄소섬유, 아연도강판, 원전기자재 등 지속성장품목 8개 ▲굴착기, 트랙터, 블랙박스, 전기오븐·인덕션 등 기회품목 4개를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했다. 신수출 유망 분
산업부 알키미스트 사업에 탄소흡수 건물·감각공유 메타버스 정부가 민간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에 올해 24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신규 테마 3개로 지속가능한 신소재 플라스틱,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도시형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을 지정하고 20일부터 연구과제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는 생분해 시점과 속도 제어가 가능한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활용 기술 확보를 지원해 화석연료 플라스틱을 대체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현해 2025년 37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을 노린다. 가상공간의 아바타가 느끼는 감각을 사용자가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원격 의료와 기업의 제조 시뮬레이션, 재난에 대비한 가상 대피 훈련 등이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한다. 도시에서 배출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건물과 도로가 스스로 흡수·전환하는 기술 개발도 지원해 탄소중립을 넘어 배출량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카본 네거티브 도시'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산업
美 일리노이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건설 본계약 체결 LG화학이 미국 ADM(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16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서 ADM과 ‘LA(Lactic Acid, 젖산) 및 PLA(Poly Lactic Acid, 폴리젖산) 사업 합작법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양사가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한 데 이은 것이다. ADM은 식음료와 영양, 지속가능 솔루션 시장을 이끄는 뉴트리션(nutrition) 기업이다. 전 세계 농업 공급망과 곡물 가공 기술을 갖췄고, LG화학과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소재 개발에 협력해 왔다. 양사는 식물 기반 제품과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원재료인 LA생산 법인 ‘그린와이즈 락틱(GreenWise Lactic)’은 ADM의 발효 기술력을 활용해 연산 15만톤의 옥수수 기반 고순도 젖산을 생산한다. LG화학의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LG화학 일리노이 바이오켐(LG Chem Illinois Biochem)’은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확대… 전 사업 분야에서 '기후대응' 활동 인정 받아 한화솔루션이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기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의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 CDP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원자재 부문의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Carbon Management Sector Honors)'를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그린수소 저장·유통 사업 진출 ▲PTC(Plastic to Chemicals)와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개발 추진 등의 활동을 인정받아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 CDP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비영리 기관으로 각국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 활동을 평가해 리더십A, 리더십A-, 매니저먼트B, 매니저먼트B- 등 8개의 등급을 부여한다. CDP 한국위원회는 2021년 평가를 통해 국내 213개 기업 중 22개 우수기업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로 선정했다. 김운회 한화솔루션 기후변화대응실장은 "전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달 22일 ESG 시대에 경제 견인과 산업기술혁신을 선도할 2022 KIAT 10대 유망산업을 발표했다. 10대 유망산업은 △전기·수소차 충전 △그린 배터리 △메타호스피털(Meta-Hospital) △DTC(Direct to Customer) 건강관리 △스마트 물류로봇 △몰입형 가상환경 △AI 에듀테크 △그린수소 플랫폼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KIAT 10대 유망산업은 기술 또는 이슈 중심의 예측과 다르게 산업에 초점을 맞춰 선정한다. 작년에 최초로 추진했으며 올해가 두 번째 발표다. 올해는 특히 ESG 부상이라는 메가트렌드에 주목했다. ESG 시대에 산업의 변화 요인이 되는 기반 기술을 도출하고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등 주요 이니셔티브의 지표를 요인분석에 활용하였다. KIAT는 앞으로도 메가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매년 10대 유망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여 산업별 지원전략 및 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올해 10대 유망산업은 ESG 시대에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선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PET(Poly Ethylene Terephthalate)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 플라스틱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를 위해 최근 미국 ‘오리진 머티리얼스(Origin Materials)’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양 사가 보유한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결합하기로 했다. 오리진 머티리얼스는 폐목재나 폐지 등의 버려지는 천연물질로부터 화학원료를 만들어 내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고분자 플라스틱의 제조, 가공 역량과 결합할 경우 기존 천연 물질의 단점을 대폭 보강해 석유화학 기반의 PET 보다 높은 수준의 물성을 가진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존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은 석유화학 PET에 비해 낮은 물성으로 빨대 등 일회용품으로 주로 사용되는 한계가 있어 기존 PET 시장을 대체하기에 부족했다. 오리진 머티리얼스가 개발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는 이러한 단점을 모두 보완한 것으로 석유화학 PET를 대체하는 수준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제품 양산이 본격화 될 경우 탄소 배출량을 기존 석유화학 플라스틱 대비 5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