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급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는 '중국발전포럼'이 2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24일 중국발전포럼에 따르면, '지속 발전하는 중국'이라는 주제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포럼의 '단골손님'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한 해외 기업인들이 참가한다. 중국발전포럼 측이 전날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해외 다국적기업 경영자는 모두 82명이었고,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미국이 가장 많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민 알 나세르와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리사 수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기업인 자격으로,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학자 자격으로 각각 포럼을 찾았다. 이밖에 셸, 토탈에너지, 홍콩상하이은행(HSBC), 네슬레, 페덱스, 보쉬, BNP파리바, 히타치, 지멘스, 카길, 휴렛팩커드(HP), 바이엘, 퀄컴, 미쉐린, 티센크루프, 로레알, 스타벅스, 매켄지앤드컴퍼니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침체된 디스플레이 업계에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이 열리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TV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위기를 맞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미래 먹거리 삼아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2억장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한 대당 평균 두 장 이상의 패널을 탑재한다는 의미라고 DSCC는 덧붙였다. DSCC는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동차의 전자장비화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올해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디지털 생활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보다 화질과 시야각이 뛰어나다. 또 얇고 가벼운데다가 자연스러운 곡면을 구현할 수 있어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최적이라는 평
경쟁 차량 대비 성능과 주행거리, 충전 속도 면에서 소비자에게 어필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한국산 차량을 제외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미국산 전기차를 모두 제치고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잡지 '카 앤드 드라이버'는 18일(현지시간) 최고 등급 전기차 20대를 대상으로 성능을 평가한 결과, 아이오닉5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카 앤드 드라이버는 차의 가치, 미션 수행, 기술 발전, 운전의 즐거움 등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눠 3주 동안 평가를 했다. 아이오닉5는 이 평가에서 포드 머스탱 마하-E, 포드 F-150 라이트닝, GMC 허머 EV, 캐딜락 리릭 450E, 루시드 에어그랜드 투어링, 리비안 R1T, 테슬라 모델S 플래드 등을 제쳤다. 미국 업체가 제조하는 고급 세단과 픽업트럭 등 모든 유형의 전기차를 물리치고 최고의 EV로 선정된 것이다. 아울러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쉐보레, 포르쉐, 볼보 등 다른 브랜드 전기차들도 평가 대상에 올랐으나 아이오닉5를 능가하지 못했다. 카 앤드 드라이버는 아이오닉5가 미국, 독일산 전기차와 비교해 인상적인 성능과 상대적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수입차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나서면서 지난해 연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2만 대 선을 넘어섰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의 판매량도 약 2배로 늘었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총 2만4168대(테슬라 포함)로 전년 동기(1만5183대) 대비 59.2% 증가했다. 수입 전기차의 연간 판매량이 2만 대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집계 기준으로 작년 1년간 신규 등록된 전기차 10만402대의 약 4분의 1가량이 수입 전기차였던 셈이다. 지난해도 수입 전기차 판매 성장세는 테슬라가 견인했다. 테슬라는 작년 한 해 동안 1만7828대를 판매해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73.8%를 차지했다. 전년(1만1826대)에 비해서는 50.8%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테슬라의 모델 3가 8천898대로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작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테슬라 모델 Y가 8천891대로 그 뒤를 이었다. 테슬라를 제외한 다른 수입차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성장세도 두드러지면서 연간 판매 대수 증가에 기여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LG전자는 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세단인 2022년형 EQS 모델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계기판과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디스플레이(CDD) 등 3개의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다. 특히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가 각각의 화면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전자는 자유롭게 휘고 구부릴 수 있는 P-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대시보드 전체를 곡면 형태의 파노라믹 스크린으로 구현했다. LG전자에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연결기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2020년 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그룹으로부터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전무는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선 기준을 끊임없이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LG전자가 ADAS, 자율주행,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커뮤니티 ‘오토센스’로부터 독일 자동차 제조그룹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개발한 ADAS 전방카메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 ‘오토센스 온라인 2021’에서 하드웨어 개발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2020 비전 어워드’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으로 은상을 받았다. 2015년 시작된 오토센스 컨퍼런스는 매년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업체를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공동 연사로 나와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양사는 올해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클래스’의 ADAS 전방카메라와 이 부품을 양산하기 위한 협업 과정을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LG전자를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 ADAS 전방카메라를 개발한 과정 등을 소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소속 벤자민 막스(Benjamin Marx)는 “양사의 문화, 인프라, 경험 등에서 발생하는 차이를 완벽한 원팀 정신으로 극복했다”며 “이번 협업이 혁신을 위한 도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