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30원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5원 오른 1331.75원이다. 환율은 전장 대비 6.1원 오른 1331.0원으로 개장한 뒤 1330원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부동산 대형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인한 위안화 약세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이 커진 점은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20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5.37원)에서 3.83원 올랐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1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321.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6.2원 내린 1,321.0원에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원에서 통과했다. 미국 디폴트 예상 시점으로 거론되는 오는 5일 '엑스(X)-데이트' 이전에 법안이 상원도 통과할 가능성이 커지자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제 지표 호조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5월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해 기준선인 50선을 상회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위안-달러 환율은 185.6위안으로 전일(186.55위안) 대비 0.95위안 하락하면서 원화 가치도 함께 상승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1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1.09원)에서 4.96원 하락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31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2분 기준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하락한 1318.9원이다. 환율은 3.9원 내린 1,321.0원으로 출발한 뒤 1,318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칩 로이 미국 텍사스주 하원의원 등 공화당 내 강경 보수 의원 모임 '프리덤 코커스'는 부채협상 합의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머지 공화당 계파들은 법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줄었다. 이에 시장 참여자의 위험선호 심리가 우위를 보이며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 12bp(1bp=0.01%p) 낙폭을 보였다. 전일 코스피도 연중 최고치인 2,585.52를 기록하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756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반영됐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98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0.35원)에서 2.63원 상승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3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하락한 1,321.0원이다. 환율은 1.5원 내린 1,323.0원으로 출발한 뒤 1,32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휴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메카시 하원의장은 연방 정부 부채한도를 2025년까지 상향 조정하기로 하는 등 부채한도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줄고 위험회피 성향이 감소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달러 매도) 물량이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9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8.34원)에서 7.42원 하락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300조 원대 부채를 짊어진 채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에버그란데) 계열 헝다차가 첫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다. 헝다차는 5일 중국 소셜 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자사의 첫 전기차인 헝츠(恒馳)5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헝다차는 첫 1만 대까지 가격을 특별 할인할 것이며 구매 후 15일까지 환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헝츠5는 헝다차가 양산을 시작한 첫 전기차 모델로 한 번 충전으로 약 600㎞를 주행할 수 있다. 앞서 시장에서는 헝츠5의 가격이 20만 위안(약 3900만 원) 미만으로 책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테슬라의 엔트리 모델인 모델3 가격은 28만 위안부터 시작한다. 중국의 주력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웨이라이), 엑스펑(샤오펑), 리오토(리샹)의 동급 SUV 전기차 가격대는 30만 위안 이상이다. 헝다그룹은 헝다차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다면 재무 흐름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헝다그룹 쉬자인 회장은 지난 2019년 20억 달러(약 2조4000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