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가 자사 ‘2024 글로벌 데이터 인사이트 서베이’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데이터 인사이트 서베이는 기업이 AI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 IT 인프라를 재설계하고 있는지 인사이트를 얻고자 진행됐다. 특히 올해 서베이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도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국, 호주, 인도,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전 세계 21개국의 IT 기업 리더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글로벌 서베이에 따르면 한국(66%), 싱가포르(46%), 홍콩(45%)의 기업 다수가 자사의 AI 도입 수준을 성숙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경우 46%의 기업이 이미 학습한 AI 모델을 배포해 수익을 창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 중 4분의 1만이 현재 자사의 AI 성숙도가 5점 만점으로, AI가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혁신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는 AI의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프라에 훨씬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IT 리더들은 A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기업이 AI를 더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AI 추론 작업이 점점 더 분산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들이 디바이스, 네트워크 엣지,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컴퓨팅 연속체 전반에 걸쳐 AI 모델을 원활하게 배포해 중앙 집중식 및 분산 컴퓨팅 모델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양사는 오닉스 런타임(ONNX Runtime)을 활용함으로써 초대형 클라우드에서 초분산 네트워크 엣지, 장치 자체에 이르기까지 이 세 단계 아키텍처 중 처리가 가장 적합한 곳에서 AI 모델을 실행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의 대역폭, 지연 시간, 커넥티비티, 처리, 배터리/에너지, 데이터 주권 및 현지화 요구 사항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AI 모델 학습을 위해서는 서로 근접해 있는 컴퓨팅 및 스토리지 리소스가 요구된다. 따라서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플랫폼은 모델 학습에 필요한 집중적인 계산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트레이닝은 계속 중앙 집중화되는 반면, 추론 작업은 더 분산된 위치, 특히 디바이스 자체와 엣지 네트워크에
전기차 및 EV가 최근 화두로 부각됨에 따라 자동차 배터리 분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 영역에서 봤을 때 환경적·사회적 영향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여러 관계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량·재활용 회수·재사용 등 순환 경제 관련 규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배터리 주원료를 일정 기준 이상 재활용 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료를 재활용하고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게 배터리 수명주기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킹 및 협업이 필요하다. 이번 하노버메세 2023에서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지난 5월 22일 열린, ‘2023 독일 하노버메세 INSIGHT WRAP-UP 세미나’에서 한성식 SAP코리아 파트너가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속속 등장하는 순환 경제 관련 규제 현재 공급망 영역에서 혼자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도래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OEM사부터 Tier M까지 서로 어떻게 협업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뤄보겠다. 전기차 및 EV가 최근 화두로 부각됨에 따라, 관련 자동차·배터리·화학·전자부품 등 산업 또한 함께 부상하기 시작했고, 변동성 또한 예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기업 트렌드마이크로는 22일 2022년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트렌드마이크로 2022년도 4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연간 순매출 역시 전년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렌드마이크로는 SaaS 퍼스트 모델, 고객 중심 개발 및 통합 엔터프라이즈 보안 플랫폼강화를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꼽았다. 연간 반복 수익(ARR)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구독 기업 수는 42만여개를 넘어서며 동기간 대비 12% 증가했다. 단일 통합 보안 플랫폼의 필요성 증가, 데이터 주권 개념의 확산, 클라우드 의존도 증가 등이 ARR의 빠른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바 첸 트렌드마이크로 CEO는 "트렌드마이크로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해 수익성과 비즈니스 탄력성을 확보했다"며 "고객 보호 향상을 위한 혁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고객의 공급업체 목록을 통합함으로써 이해관계자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전하고 업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번 분기에 4억3600만 달러(한화 약 5644억)의 연결 순매출과 3800만 달러(한화 약 491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9
'전세계 멀티 클라우드 활용 현황' 보고서 발표 오라클이 '기업 인프라의 주류로 자리매김한 멀티 클라우드(Multicloud in the Mainstream)'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의뢰로 글로벌 연구조사 업체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자회사 451 리서치가 진행했다. 북미 정규직 1000명 이상 규모의 기업과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 다른 지역의 정규직 500명 이상 규모의 기업에 속한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멀티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기술의 새로운 현실로 조사됐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 '클라우드 여정'이 이제 '멀티 클라우드 여정'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몇 년 간 기업들은 기술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민첩성을 향상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전략을 수행했으며, 이에 따라 클라우드가 IT와 거의 동일한 의미를 지닌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98%의 기업이 적어도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할 계획이며, 31%의 기업은 4개 이상의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
'멀티 클라우드 성숙도 연구 보고서' 발표 VM웨어가 대한민국, 아태지역 그리고 전 세계 조직들의 멀티 클라우드 전환 성취와 과제를 분석한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VM웨어가 의뢰하고 밴슨 본이 실시한 설문조사 '멀티 클라우드 성숙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멀티 클라우드는 한국에서 특히 빠르게 자리잡고 있지만 국내 조직들이 '클라우드 스마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멀티 클라우드 의사 결정 과정에 CEO의 관여 수준이 개선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한국 기업이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숫자는 설문조사에 응한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들은 조직이 창립 시 1.4개, 2년 전 1.9개, 현재 2.5개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답변했으며 2년 후 3.1개, 5년 후에는 무려 3.8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벤더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이 5년 후 사용할 퍼블릭 클라우드 숫자는 글로벌 평균인 2.9나 아태지역 평균인 3.2 또한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조사돼 세계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이 중에서 멀티 클라우드의 잠재력과 비즈니스 가치를 최대한으로 실현하는 '클라우드 스마트' 기업의 비율은 23%인 것으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