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협력 분야된 AI, 이틀 동안 10개 이상 기관이 논의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캐나다 국가연구위원회와 '제3차 한국-캐나다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과기공동위는 지난 2016년 12월 체결된 '한국-캐나다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에 근거해 개최되는 정부 간 정례 회의로, 이번엔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24일과 25일 양일간 열렸다. 양국은 최근 추진하는 과학기술 혁신 정책을 발표하고 세계적으로 중요시되는 연구 보안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배터리, 바이오, 농업기술, 광학·반도체 등 혁신기술 분야의 양국의 기관과 연구진 간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AI 분야는 양국의 중점 협력 분야로 이틀 연속 의제로 선정돼 10개 이상의 기관이 논의에 참여했다. 양측은 AI 분야 생태계와 진흥 정책을 공유하고 산업 연계 AI 인재 양성, AI 기반 제조업 응용 기술 등 구체적인 협업 기회를 발굴했다. 또 양국 연구자 간 교류를 지원하는 가칭 '한-캐 연구자 워크숍'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첨단 헬로티] 폭염으로 포도나무 잎과 열매가 마르고 있어 수확을 앞둔 포도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일소(日燒)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수시로 물을 뿌려 수분을 보충하고 주변 온도를 낮춰줘야 하는데, 포도농가 작업자의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온열질환 위험마저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 팜이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도 하지만, 인터넷 설비를 갖춘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등에 집중돼 있어 대다수 영세농들은 혜택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융복합농기계그룹 양승환 수석연구원팀이 스마트폰 기반의 스마트 팜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포도농장 상용화에 성공했다. ▲ 화성시 서신면 포도농장에 설치된 스마트폰 기반의 스마트팜 환경계측 장비 모습 연구팀이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의 환경계측기술 및 제어기술은 인터넷망 없이도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 활용할 수 있고, 구축비용도 기존 스마트 팜보다 20~30% 가량 저렴하다. 개발된 기술을 구현한 환경계측장비는 IoT 센서를 통해 공기와 토양의 온·습도, 광량, CO2 농도 등 8가지 생육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실내 전광판에 표시해준다. 작업자는 이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