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관 전망치 중 최저…IMF·한은 1.7%, 정부 1.6%보다 낮아 수출도 반도체 부진으로 1.2% 성장 그칠 전망…설비투자는 역성장 점쳐 "둔화 이겨낼 성장 모멘텀 없어…불확실성 확대되면 추가 하락 가능성" 올해 고금리에 따른 내수 위축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겹치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5%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3일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9%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9%를 전망한 한경연은 연말 경기 위축 속도가 가팔라짐에 따라 전망치를 낮췄다. 한경연은 한국 경제가 올해 상반기 1.3%, 하반기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성장률 1.5%는 정부와 국제기구 등이 내다본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인 1.8%를 비롯해 한국개발연구원(KDI) 1.8%, 한국은행 1.7%, 정부 1.6%보다 낮고 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치 1.5%와 같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2.0%에서 0.3%포인트 내린 1.7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 등으로 석 달 만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21일 중소기업 3천150개를 상대로 11월 업황 경기 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SBHI가 82.3으로 10월보다 2.8포인트(p)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경기 전망지수는 지난 8월 78.5에서 9월 83.2, 10월 85.1로 두 달 연속 오르다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기중앙회는 "물가·금리·환율 3고 여파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기대심리가 다소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3.4로 2.8p, 비제조업은 81.8로 2.7p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업(79.3)이 3.0p 하락했고 서비스업(82.3)은 2.7p 내렸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목재 및
제조업 96.6, 비제조업 94.8…4개월 연속 기준점 100 아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9월 경기전망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 5∼12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BSI 지수가 95.8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BSI가 100 이상이면 전월보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6.6)과 비제조업(94.8) 모두 6월부터 4개월 연속 기준점(100)을 밑돌았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대면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이 제조업보다 상대적으로 약간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경우 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해 채산성(89.9)과 자금사정(89.9)이 특히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부 산업별 BSI를 보면 대면 서비스 업종 위축 우려로 여가·숙박(66.7)이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중에서는 섬유·의복(70.0)이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과 과잉 재고로 가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조사 부문별 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