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워너가 글로벌 주요 OEM 업체의 대표 스포츠카 플랫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웨이스트게이트 터보차저를 공급한다. 양산은 2028년 3분기 시작 예정이다. 보그워너는 이번 계약으로 동일 기술을 적용한 최근 여러 건의 공급 사례에 이어 웨이스트게이트 터보 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웨이스트게이트 터보는 뛰어난 응답 속도와 높은 파워 밀도를 제공해 엔진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경량 설계와 내구성을 갖췄다. 내열 소재를 사용해 최대 1050도까지 견딜 수 있으며, 엔진이 최대 450마력과 624Nm의 토크를 발휘하도록 지원한다. 보그워너의 포트폴리오는 0.9~3.0리터급 가솔린 엔진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자식 액추에이션 방식을 통해 잉여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연비와 배출가스를 개선한다. 또 싱글 스크롤, 트윈 스크롤, 듀얼 볼류트 설계로 제공되며, 소음·진동·충격(NVH) 수준을 최적화해 주행 품질을 높인다. 볼커 웡 보그워너 부사장은 “다양한 부스트 기술과 전문 역량이 이번 협업에서 중요한 차별화 요소였다”며 “청정하고 효율적인 구동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첨단 헬로티] 일본 자동차 업체인 마쓰다가 기존 가솔린 엔진보다 30% 이상 효율적인 압축 착화(compression ignition) 가솔린 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쓰다는 새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2019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마쓰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스카이액티브-X는 압축 착화에 기반한 세계 첫 상용 가솔린 엔진이다. 다임러와 GM도 수십년간 압축 착화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마쓰다가 앞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액티브X는 연료 공기 혼합물이 피스톤에 의해 압축될때 스스로 발화한다. 스카이액티브X는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솔린과 디젤 엔진의 이점을 결합한 것이라고 마쓰다는 설명했다. 마쓰다는 다른 제조사에 스카이액티브X를 제공할 계획은 없다. 마쓰다의 행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마쓰다는 토요타와 협력해 전기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고 미국에 16억달러 규모의 공장도 짓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마쓰다는 전기화는 필요하지만 우선순위 측면에서 보면 이상적인 내부 연소 엔진을 추구하는 것이 급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