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 저항이 ‘0’이 돼 전류가 흐르는 물질을 초전도체라고 한다. 이 초전도체는 대용량의 전류를 에너지 손실 없이 보낼 수 있어 MRI, 자기부상열차 등 다양한 기술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비싼 액체헬륨을 사용하는 저온초전도체와 달리, 고온초전도체는 값이 싼 액체질소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작동원리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두 조각의 초전도체를 비틀리게 쌓아 고온초전도체의 원리를 확인했다. 포스텍 물리학과 이후종 명예교수·이길호 교수, 통합과정 이종윤 씨 연구팀은 산화구리 기반 Bi2Sr2CaCu2O8+x(이하 Bi-2212) 조각의 각도를 비틀어 쌓음으로써 고온초전도체의 비등방 초전도성을 검증했다. 같은 물질이더라도 각도를 비틀어 쌓으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물성이 나타날 수 있다. 초전도체가 아닌 두 개의 그래핀을 약 1.1도 비틀어 쌓으면 초전도성을 띠는 현상이 그 예다. 그래핀은 결정 방향과 관계없이 물성이 동일한 등방성 결정층인데, 방향에 따라 물성이 달라지는 비등방성 결정층의 경우 비틀어 쌓는 각도에 따라 물성이 더 극적으로 바뀐다. 특히 비등방성 결정 구조에서 비롯하는 비등방 초전도성은 고온초
연세의료원 융복합의료기술센터내 '라온메디 AI연구소' 개소 라온피플에서 분사한 인공지능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 ‘라온메디’가 연세대 의과대학 및 치대, 공대 등 융합형 학과들과 협력해 AI 융복합의료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 라온피플의 100% 자회사인 라온메디는 지난 4일 연세의료원 융복합의료기술센터에 인공지능(이하 AI) 융합의료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소를 열고 ‘의료용 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서 라온메디 이건우 팀장은 연구소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개발한 수면무호흡 AI영상진단 소프트웨어 ‘라온슬립’, 2D 및 3D 치아교정 소프트웨어, 라온피플의 산업용 AI 응용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했다. 한편, 라온피플은 지난해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특허 2건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받아 수면무호흡증 AI진단 솔루션 라온슬립을 개발하고 AI 영상진단 소프트웨어를 대한민국 11호 혁신의료기기로 인증받았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케이던스가 애니루드 데브간(Anirudh Devgan)사장이 2021년 12월 15일 자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애니루드 데브간(Anirudh Devgan)은 2012년부터 케이던스에서 근무하며 디지털&사인오프 및 시스템&검증 그룹 EVP 겸 본부장을 비롯한 핵심 임원직을 역임하면서 업계 최고의 인재 유치를 위해 힘을 쏟아왔다. 2017년부터는 케이던스의 사장직을 통해 R&D, 영업, 현장 엔지니어링은 물론 M&A를 포함한 기업 전략, 마케팅 및 사업 발전 그룹을 총괄해왔다. 케이던스의 현 최고경영자인 CEO 립부 탄(Lip-Bu Tan)은 애니루드 데브간(Anirudh Devgan)이 CEO직을 맡게 됨에 따라 오는 12월 15일 자로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립부 탄 회장은 "새로 임명된 데브간 최고경영자는 케이던스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적절한 인물"이라며 "새로운 직책에서 앞으로 다가오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데브간과 함께 지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또한, 사외이사로 임명된 이사회의 존 쇼벤(John Shoven) 의장은 “케이던스의 전략적 방향성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