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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에 최적화된 국가는 미국…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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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전략 컨설팅 기업 롤랜드버거 리포트를 편집 번역한 책 '4차산업혁명 이미와있는 미래'에서 흥미로운 내용 중 하나는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최적의 국가로 미국을 꼽는다는 점이다.


롤랜드버그의 홈그라운드이자 인더스트리4.0이라는 말을 만든 독일이 아니라 미국의 가능성을 하나의 챕터에 담아 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미국은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모든 것을 갖춘 나라다. 이유는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생태계다.


"가장 명백한 강점은 기존 기술 클러스터다. 미국은 10대 정보 기술 기업 중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포함한 8개 기업의 본고장이다. 미국에는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보스턴을 포함한 소수의 기술 클러스터도 있다. 이곳들을 통해 스마트 공장 생태계에 있는 모든 기업이 우수한 인재풀을 형성한다. 스탠퍼드, MIT, 카네기 맬론과 같은 세계적인 교육 기관이 현재 이 기술 클러스터를 지원한다.


밴처캐피털은 연구 보조금과 자금 조달 이외에도 실험과 탐구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의 강력한 벤처캐피털의 존재는 특히 그것이 교육 인프라 및 IT 혁신 기업과 결합하였을 때는 다른 국각들이 따라하기 어려운 독특한 인프라와 역량을 제공한다.


스마트 공장의 필수 기반은 탄탄한 IT다. 왜냐하면, 생산 프로세스를 초기에 디지털화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IT역량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생태계와 제조 기계 사이를 연결하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공급 사슬을 조정하는 일 등에 산업 기계 제조 업체와 IT 공급자의 협력과 조정을 요구할 것이다."


인프라와 근접성 측면에서도 미국이 갖는 중량감은 크다.


"확실한 인프라, 공급자와 OEM 위치의 초근접성은 스마트 공장 생태계에 결정적 요소다.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타이밍과 그에 따른 뛰어난 인프라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미국은 확실히 적합한 나라다".


인력 측면에서도 그렇다.


"스마트 공장은 조립 라인에 있는 로봇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할 것이다. 따라서 로봇들을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업그레이드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잘 유지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 요건과 일일 정비 요구사항에 맞게 공장을 조정할 수 있는 협업 가능한 기계 공학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모두 필요하다. 스마트 공장에서는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즉 STEM 분야의 전문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미국은 이렇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노동력을 보유한 나라다. 미국에는 STEM 분야의 학위를 수여하는 3200여개 이상의 대학 기관이 있다. 이 대학들은 매년 57만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스마트 공장의 실행을 모색하고 있는 자동차 OEM 또는 공급업체들에 미국은 그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우수 인재를 보유한 나라인 셈이다. 스마트 공장에 투자하는 기업이라면, 앞으로 더 거세질 우수 인력 전쟁에 대비하여 인적 자원을 미리 잘 계획하고 이에 투자해야 한다."


정부 지원 측면에서도 미국은 앞서 있다.


"디지털 변화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통제력 상실에 대비한 계획의 필요성이다. 그러나 미국 자동차 산업은 국가에서 제공되는 독특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경쟁에서 앞서 나갈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미국은 스마트 공장 기반의 더 강력해진 국내 생산으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의 미래 수요를 고품질, 저비용, 저위험 요소로 충족시키며, 메이드인 USA로 다시 한번 실제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다."


4차산업혁명은 요즘 핫 키워드가 됐지만 일각에선 실체가 뭔지 모르겠다는 비판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4차산업혁명이미와있는미래는 뜬구름 잡는 얘기 보다는 4차산업혁명의 디테일과 다양한 기업들의 사례를 많이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독자 입장에선 현장의 목소리들을 많이 들을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의 정의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기술이 몰고오는 비즈니스 생태계의 변화를 주목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런지…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룩한 키워드에 따라다니는 실체 없는 뜬구름이 아니라 책 제목처럼 현실에 이미 와있는 미래를 파악하고, 필요한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핵심이지 싶다. 책을 읽어보니 이미 많은 기업들이 다가올 변화에 나름의 해법을 찾아나가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4차산업혁명이냐 아니냐의 판단은 그리 중요치 않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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