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4.9원 상승한 1380.1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1385.3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379.1원에 개장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장세가 이어졌다. 그 여파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미국 국고채 금리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도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22포인트(1.31%) 내린 2570.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948억 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7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9.84원)보다 4.14원 내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