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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시장서 날개 펴는 중국...CATL, BYD 큰 폭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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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중국계 기업 공세에 LG에너지, 삼성SDI, SK이노는 주춤 


(출처: 2021년 3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다.


SNE리서치가 2021년 1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를 발표했다. 


CATL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BYD와 CALB, Guoxuan 등 중국계 기업이 10위권 안에 다수 포진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이 급격한 성장률을 보였으며, 시장 점유율도 대거 상승했다는 것이다. CATL과 BYD는 각각 166%, 382%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의 약진은 중국 시장의 몸집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SNE리서치는 2021년 1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한 13.7GWh로, 주요 시장들이 모두 증가했지만 특히 중국 시장이 3배 이상 팽창하면서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1월 중국 시장의 성장은 코로나 사태로 침체되어 있던 시장의 회복세 지속과 춘절 연휴가 2월로 넘어가면서 영업일수가 전년 동월보다 늘어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계 기업들이 유럽 등 비중국 시장에서도 거래선 확대에 대거 나서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계 파나소닉도 테슬라 물량에 힘입어 당분간은 건재할 것이 예상되면서 한국계 배터리 3사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각각 2위와 5위, 7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2.5GWh로 전년 동월 대비 50.6% 증가하면서 2위를 지켰고 삼성SDI는 18.6% 증가한 0.7GWh를 기록했으나, 순위는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SK이노베이션은 68.5% 증가한 0.5GWh로 한국계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2020년까지 이어져오던 한국계 업체들의 약진이 2021년 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에 약간 주춤하는 양상”이라며 “이에 따라 향후 중국계와 일본계를 비롯한 글로벌 경쟁사들의 공세에 맞서 기반 경쟁력을 확충하고 시장 전략을 다시 새롭게 정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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