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국내외 8개국 11개 대학의 학생들을 한자리에 모아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창업 의지를 높이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중앙대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주최한 ‘글로벌 창업 디자인씽킹 해커톤 데이’ 행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호텔 뉴브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실감미디어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대학생들의 글로벌 창업 도전을 격려하고, 국제적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앙대를 비롯해 건국대, 경희대, 계원예술대 등 실감미디어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국내 대학들과 태국 치앙마이대,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PTIT), 베트남 브리티시대(BUV), 헝가리 모홀리나기 예술디자인대,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대 등 다양한 국가의 대학들이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위정현 중앙대 사업단장 겸 가상융합대학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참가자들은 게임, 애니메이션, 앱, 영상 제작 등 각자의 관심 분야에 맞는 주제를 선정해 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의 강연과 더불어, 실감미디어 컨소시엄 소속 교수진, 트웬티온스의 실무진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프로젝트 주제 선정부터 제작 과정까지 다양한 조언을 제공하며, 브레인스토밍과 아이디어 교류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날에는 팀별 결과물 발표회가 열려 참가자들의 창의력과 열정이 집약된 성과가 공개됐다. 엔젤 투자자 및 벤처캐피털(VC)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참가자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각 프로젝트에 대해 세심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발표회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들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해외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청와대 관람과 K-컬쳐 투어 등 한국의 역사와 현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글로벌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위정현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단순한 아이디어 구상을 넘어 실제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경험하도록 유도했다”며 “참가자들의 기술적 역량과 글로벌 마인드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대학생 창업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