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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터 업무까지...내부 공간 자유도가 전기자동차 경쟁력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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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최근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기술 개선을 지나 차량 내부의 공간 자유도가 전기차의 우위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파워트레인 중 엔진, 변속기, 트랜스퍼 케이스(transfer case), 추진 축(propeller shaft), 연료·배기 라인 등이 필요치 않아 실내 공간 설계 자유도가 높은 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전기차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차량 실내 공간의 자유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하면 설계상의 제약 요인이 줄어들면서 자유로운 실내 공간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구성요소 중 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도 공간 제약을 가져오지만 각 기능에 상응하는 내연기관 부품에 비해 소형화가 가능하고 구동 배터리는 섀시에 통합해 공간 제약을 줄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터, 인버터, 감속기의 소형화, 휠 허브 모터(Wheel hub motor)의 적용이 현실화되면 전기차의 실내 공간을 보다 자유롭게 설계할 여지가 있고 구동모터를 휠 안쪽에 장착하게 되면 차동기어나 드라이브 샤프트가 필요 없어 추가적인 공간 확보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향후 부품 기술 개선 및 신기술 적용에 의해 전기차의 공간 활용 자유도는 더욱 높아지고, 이는 여타 동력원의 자동차에 비해 전기차가 우위를 갖는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또 전기차 배터리 전력의 외부 활용성이 자동차의 공간 개념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구동 배터리의 전력을 송출해 다양한 일상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자동차의 공간성이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구동 배터리의 용량은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수일 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므로 내연기관차와 달리 차량 내외부에서의 각종 전기·전자기기 사용에 제약이 없고, 전기차 배터리로 일반 전원의 사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른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자동차 중심의 여가·업무활동 공간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단기 주거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중교통 이용자가 감소하고 숙박업소보다 차량을 이용한 캠핑이 급증하면서 이를 계기로 ‘안전한 사적 영역’으로서 자동차 공간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 “넓은 실내 공간과 배터리 전력의 외부 활용성이 전기차의 상대적인 장점으로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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