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보관효율 4배·최대출고량 1.5배 증가 기대 CJ대한통운이 국내 유일 글로벌 권역 풀필먼트 센터인 인천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13일 공개했다. GDC는 소비지역 인접 국가에 미리 제품을 보관한 후 국가별 주문에 맞춰 포장, 발송하는 물류센터다. 2019년 국내 최초로 GDC 사업을 개시한 CJ대한통운은 글로벌 건강 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iHerb)'를 대상으로 글로벌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이 곳은 최첨단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Auto-Store)'를 도입해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이경진 CBE운영팀장은 "증축에 따른 운영규모 확대와 함께 로봇·데이터 기반의 최첨단 기술력이 가미됨에 따라 GDC 운영의 초격차 경쟁력이 확보되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이 최근 센터 내 약 6264㎡(1895평) 규모의 공간을 증축하고 도입한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는 소비자 주문이 들어오면 실시간으로 로봇이 움직이며 물건이 담긴 Bin(보관 바구니)을 꺼내 출고 스테이션 작업자에게 전달한다. 제품이 사람을 찾아가는 'GTP(Goods-To-Person)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 체결...총 600억 원 투자해 '사우디 GDC' 거점 구축 CJ대한통운이 중동의 물류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사우디에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구축해 중동 해외직구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판매 상품을 미리 인접 국가 배송거점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사우디 리야드 공항 통합물류특구(SILZ)에 들어설 '사우디 GDC'는 사우디와 UAE, 쿠웨이트 등 중동 9개국에서 접수되는 주문의 배송을 맡게 된다. 중동지역 이커머스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대한통운은 로봇·데이터·AI 기반의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연 100조 원 규모의 초국경택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의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할 GDC 구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와 강병구 글로벌부문장, 압둘라지즈 알 두아일레즈 사우디 민간항공청
CJ대한통운은 이른바 '초국경 택배'로 불리는 CBE 물류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CBE 물류는 해외 직구·역직구 등 국가 간 전자상거래 상품의 통관과 국제배송을 넘어 재고관리, 포장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국에 사는 소비자가 미국의 건강식품 전문 온라인 몰에서 주문했을 때 홍콩 물류센터에서 배송받도록 해 배송 시간을 줄이는 식이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운영 중인 건강식품 쇼핑몰 아이허브의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GDC) 증축·신설을 추진한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아이허브 GDC는 연면적 1만4000㎡(4200평) 규모로 하루 2만 박스의 제품을 처리할 수 있는데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취급한다. CJ대한통운은 내년 1분기까지 아이허브 GDC를 증축하고 물류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설치해 하루 3만 박스까지 취급 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또 해외직구·역직구 인프라도 확대한다. 하루 3만5000 박스의 직구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인천 국제특송센터(ICC) 외에 시설을 추가해 연말까지 처리 규모를 6만 박스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