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수요 위축에 화학업계 2분기 실적 부진 배터리 소재 기업은 성장세 탄탄…기업들 사업구조 개편 가속화 국내 주요 화학기업이 올해 2분기에 대체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전지 소재 등 미래 사업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업체들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반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요 기업은 기존 주력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화학업계 업황 둔화…배터리 밸류체인은 성장세 지속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화학기업들은 힘겨운 2분기를 보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2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고 대한유화, 여천NCC 등도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거둔 화학 기업들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규모가 대폭 작아졌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이차전지 관련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속한 기업들은 괄목할만한 실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케미칼은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8천32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사업별로 보면
내주부터 직원 설명회…현대모비스엔 AS 부문 남아 전문성 강화 현대모비스가 모듈·부품 생산 사업을 분리해 자회사로 운영하는 내용의 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애프터서비스(AS)와 연구개발에 치중하고, 부품 생산 부문은 자회사를 통해 효율화하겠다는 것이 사업 개편의 골자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국내 사업장을 5개 부문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모듈과 부품 사업은 각각 자회사로 세울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자회사가 출범하는 시기는 11월로 정해졌다. 이와 관련한 직원 대상 설명회도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현재 현대모비스의 사업은 크게 AS와 부품 부문으로 나뉘고, 이중 부품 사업은 전동화·섀시·에어백·램프·모듈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 개편이 현실화할 경우 현대모비스에서는 AS 부문만 남게 된다. 부품 사업은 각각 모듈 생산 자회사와 전동화·섀시·에어백 등을 만드는 자회사로 각각 나눠진다. 신설 자회사의 대표로는 정정환 샤시안전BU장 전무, 김원혁 서비스부품BU장 전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사업 개편에 관련한 직원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열 방침이다. 또 전동화
오는 11월 주총 승인 거쳐 내년 1월 합병 완료 추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11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 합병비율은 1대 1.1626920이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포스코에너지의 주주인 포스코홀딩스에 4,678만340주를 교부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주는 내년 1월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로 지분 70.7%를 보유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에너지 시장의 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이번 합병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 간 합병 시너지로는 ▲ 에너지사업 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 ▲ 친환경 에너지 사업 주도 ▲ 국가 에너지 안보 기여 등이 꼽힌다. 이번 합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천연가스 사업의 전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신재생·수소 등 친환경사업으로 성장 투자를 가속할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 납품단가 연동제 TF 회의 개최…‘특별약정서’ 공개 중소기업계의 숙원으로 꼽혔던 ‘납품대금 연동제(납품단가 연동제)’가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대기업 관계자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납품단가 연동제 TF 회의’를 열고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범운영 방안 등을 확정했다.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 따라 각 기업은 수탁·위탁거래 계약 체결 시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활용하고 특별약정의 내용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게 된다. 특별약정서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항을 미리 협의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이를 기업간 협의를 통해 기재하도록 해 납품대금 연동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보다 쉽게 체결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별약정서는 목적과 정의, 효력 등에 대해 규정하는 본문과 납품대금 연동에 필요한 사항을 기업이 기재하는 별첨으로 나눠 구성돼 있다. 아울러 특별약정서에는 납품대금 연동이 적용되는 물품명과 주요 원재료, 가격 기준지표, 조정요건, 조정주기, 납품대금 연동
오아시스마켓은 경기도 의왕에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기존 성남물류센터의 7∼8배 규모인 의왕 센터를 이용해 새벽 배송을 확대하고 비(非)신선식품, 비식품 카테고리 상품도 늘릴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 제공하는 새벽배송 지역도 연내 충청도 전체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의왕 센터는 서부 권역의 배송을 주로 담당하며 향후 충청 이남의 새벽배송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의왕 센터를 이용해 사업 파트너인 이랜드리테일, KT알파와의 합작사인 '오아시스알파'의 새벽배송 물류 대행 등 다른 회사의 물류 대행도 준비하고 있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의왕 센터가 협력사와 합작사의 물류 특화기지가 될 수 있도록 기존 성남물류센터의 새벽배송 풀필먼트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산업기술진흥원 "미국·EU·일본, 관련 예산 확대하고 제도기반 마련" "韓도 기업간 데이터 교환지침 마련하고 중소기업 디지털화 촉진해야"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제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제조업 디지털화를 촉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7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주요국 제조업 디지털화 정책 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국가는 자국의 기술 수준과 산업 특성을 고려해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제조업의 디지털화·네트워크화·스마트화를 주요 방향으로 설정하고 일관된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상원은 제조업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5G 등을 연방정부 자금 지원 범위에 포함시킨 '미국혁신경쟁법안'을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조달 제품의 자국산 부품 비중을 높이는 내용의 '미국산 우선구매'(Made in America)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일찌감치 자국 제조업 보호에 나선 상태다. 첨단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한 장기·연속적인 자금 지원
원재료비 상승에도 수요 둔화…롯데케미칼 9개 분기 만에 분기 적자 경기침체로 전방산업 수요 위축…하반기 실적 둔화 이어질 듯 국내 화학기업들이 올해 2분기에 원재료 나프타 가격 상승과 전방 수요 위축으로 줄줄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수익성 하락에 대응해 생산설비 가동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 전방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하반기 실적 전망도 어두운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2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2,978억원 흑자) 대비 적자 전환됐다. 원유에서 추출하는 석유화학 업계의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반기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예년보다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등 여파로 글로벌 수요 약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석유화학의 쌀'이라고도 불리는 기초유분 에틸렌 스프레드는 올해 1분기 t당 276달러에서 2분기에는 234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손익분기점인 t당 300달러를 크게 밑돈 것이다. 유가 상승으로 원재료인 나프타의 가격이 올랐지만, 경기침체로 화학제품 수요가 둔화되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재해 발생 시 고객불편 최소화하고 유·무선 통신시설로 인한 피해 예방 협력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KT, SK브로드밴드 등 통신4사는 자연재해와 중대재해로 인한 통신서비스 장애 복구, 예방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재해 발생 시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유·무선 통신 시설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통신 4사는 통신시설의 불량이나 파손, 공사작업 시 위험요소, 대민 피해 발생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장애조치와 피해시설 복구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 다. 또한 재해에 대비해 평시 통신 및 관련 시설물의 안전을 확인하고, 위험 및 취약시설 개선에도 같이 노력한다. 통신 4사 공동 대응 대상인 자연재해는 태풍/수해/지진/산사태/산불/화재로 인한 피해이며,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에도 힘을 모은다. 통신 4사는 “전 국가적 핵심 인프라인 통신망을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장애 발생시에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통신업계가 손을 잡았다”라며, “통신사의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VinES, 베트남 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 넘어 2024년 VinFast 미국 공장 등 통한 사업 확장 추진 SK그룹의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인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베트남 최대 기업 빈(Vin)그룹과 손을 잡고 동남아시아 및 북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다. SKIET는 SK온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는데,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을 발판으로 하는 빈그룹과 협력을 모색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게 될 전망이다. SKIET는 지난달 26일 빈그룹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인 VinES(빈 이에스)의 팜 투이 린(Pham Thuy Linh) 사장, 브라이언 케이트(Brian Keith) 기술전략디렉터 등 경영진이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SKIET 본사와 충북 증평 공장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VinES가 베트남, 미국 등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에 SKIET의 분리막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내용 등의 업무협약을 최근 맺은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사업 구체화 논의를 위해 이뤄졌다. 빈그룹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으로 지난 2017년 베트남 유일이자 최초의 자동차회사인 빈패스트(VinF
미국·EU, FTA 등 통해 강제노동 및 인권침해 연계 상품 수입 차단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강제노동 등 노동권 위반 상품의 국제거래에 대해 본격적인 제재에 나서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공급망 점검 및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5일 발표한 ‘노동이슈의 통상의제화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2000년대 중반부터 자국이 체결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노동권을 침해하며 저가에 제조된 상품이 수입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국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서 ‘노동 신속대응 메커니즘(Rapid Response Labor Mechanism)’을 도입해 협정의 노동조항 불이행 시 특혜관세를 중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최근 개시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에서도 강화된 노동기준과 이행장치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신장지구의 강제노동 및 인권침해를 문제삼으며 관련 제품의 미국 수입을 전면 차단하는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도 지난 6월 시행에 들어갔다. EU가 지난 2월 발표한 ‘기업의 지속가능한 공급망 실사에
알고리즘, 계산과학, 데이터사이언스, 영상지능, 언어지능, 예측/제어 등 6개 분야의 ‘학계 전문위원회’ 구성…’산업계 전문위원회’ 는 9월 개최 포스코그룹이 AI기술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AI분야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되는 포스코그룹 AI기술 자문위원회는 실시간 진화하는 AI신기술 및 트렌드 등을 공유하고, 포스코그룹에서 AI가 적용 가능한 사업분야와 핵심인재 발굴,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게되며, ‘학계 전문위원회’와 ‘산업계 전문위원회’로 나눠 운영된다. 이날 킥오프 미팅을 한 ‘학계 전문위원회’는 알고리즘, 계산과학, 데이터사이언스, 영상지능, 언어지능, 예측/제어 등 6개 분야의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 김주민 미래기술연구원 AI 연구소장, 서영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장 등 포스코그룹 AI분야 전문가들도 함께 참석해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AI연구소의 핵심 연구 추진 방향인 ‘Green Intelligence’를 중심으로 4대 연구분야인 △ Manufacturing AI(제조 AI), △ Enter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 지분 확보…수소·신재생에너지 사업제휴 한화임팩트는 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에 약 4,7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임팩트는 미국 투자 자회사 '한화H2에너지 USA'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고려아연 보통주 99만3,158주(지분율 5%)를 약 4,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지분투자 대금 납입일은 오는 18일로, 인수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투자금을 동박 생산설비 증설과 호주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사업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임팩트와 고려아연은 이날 지분투자 협약과 함께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제휴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임팩트는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고려아연은 한화의 수소 혼합연소 가스터빈 개조 및 수소 발전사업에 참여한다. 양사는 호주 내 발전 사업과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해 협력하고, 미국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수소 시장에 함께 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차전지 핵심 부원료인 가성소다 공급과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사업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임팩트 김희철 대표는 "이번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 업계, LCD 축소·철수…OLED 위주로 사업 재편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통합으로 미래 동력 확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새판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낮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며 하반기 업황 둔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삼성·LG디스플레이, LCD 사업 축소·철수…프리미엄 제품에 역량 집중 업종별로는 특히 디스플레이 시장의 사업 재편에 속도가 붙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추세다. LCD 사업은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경기 침체 우려로 TV 수요마저 급감하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7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LCD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내 LCD TV 패널 생산라인을 내년까지 중단하고, 중국 LCD TV 패널 라인은 단계적으로 IT 및 커머셜 제품용으로 전환할
위성항법시스템 활용 보행약자 길 안내…드론으로 하수관로 점검 국토교통부는 2022년 지방자치단체 공간정보 우수사업으로 서울시, 부산시, 경기 성남시 등 3곳이 제안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진행된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는 지자체가 공간정보를 활용해 행정 효율을 제고하고 대국민 공간정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것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공모는 기반구축, 융합·활용, 성장·협력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선정된 지자체에는 각각 5천8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기반구축 분야에서는 서울시의 '위성 기준국을 활용한 보행 약자 안전 지원체계 구축 사업'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맨홀, 과속방지턱, 배수로 등 정보를 보강한 공간정보를 구축해 보행 약자 전용 길 안내 서비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업이다. 융합·활용 분야에서는 부산시가 제출한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 기반 CDI 모델 이용 지반침하 위험지도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이미 구축된 공간정보인 지하시설물 DB와 부산시가 자체 구축한 도로함몰피해지수(CDI) 모델을 연계해 지반침하 위험지도를 제작하고
2024년부터 20년간 50㎿급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 SK E&S와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인 SK스페셜티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스페셜티는 SK E&S로부터 충남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50㎿(메가와트)급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4년부터 2044년까지 공급받게 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PPA다. SK스페셜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0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0% 수준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총 60만t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SK㈜머티리얼즈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다른 계열사와 함께 2020년 'RE100' 가입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 PPA 체결을 통해 SK그룹 전반의 탄소중립 경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머티리얼즈는 재생에너지 PPA를 SK스페셜티뿐만 아니라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 다른 자회사까지 도입·확대할 예정이다. 또 직접 감축, 녹색 프리미엄 입찰,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매입, 자발적 탄소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