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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기의 칩마운터 시장…제2의 스마트폰 등장해야

  • 등록 2014.08.28 1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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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기의 칩마운터 시장…제2의 스마트폰 등장해야
전장 및 LED 관련 SMT 장비 수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최근 편의성, 자동화 및 무인화와 관련한 많은 니즈가 있다”며, “이는 점점 전자제품들이  차별화 포인트가 사라지고 기능들이 다 비슷해지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는 자동화 및 무인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People & Company 꼭지에서는 삼성테크윈 전략마케팅팀 상품기획그룹 조창우 그룹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임재덕 기자(smted@hellot.net)




Q. 삼성테크윈의 SMT 사업부에 대해 소개한다면?
A. 삼성테크윈은 1989년부터 25년간 SMT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칩마운터와 스크린 프린터를 개발·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력 제품인 칩마운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0~40%를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 업계 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중속기 시장만 보면 약 8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눈을 세계 시장으로 돌려보면, 전체 SMT 시장 규모를 3조 원 정도로 봤을 때 약 10% 초반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칩마운터 업체 순위로는 4∼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Q. 삼성테크윈의 중속 및 고속 칩마운터를 비교한다면?
A. 칩마운터는 고속기와 중속기로 나누어집니다. 이를 나누는 기준은 말 그대로 속도인데, 일반적으로 60000CPH를 기준으로 더 높으면 고속기, 낮으면 중속기라고 하죠.
중속기와 고속기의 고객층을 비교해보면, 같은 칩마운터이지만 원하는 고객층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중속기는 중소기업, 고속기는 대기업이 구매한다고 보면 되는데, 그 이유는 고속기의 경우에 제품 외에 다양한 인프라와 서비스 같은 부분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죠.
아직까지는 매출면에서 중속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고속기 또한 최근 빠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Q. 타사에 비해 고속 칩마운터 모델이 다양한데…
A. 일반적인 칩마운터 제조 업체는 1∼2개의 모델로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 있죠.
하지만 삼성테크윈에서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가격별, 사용 용도별로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선 가격 측면에서 보면 프리미엄 레벨과 보급형 레벨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레벨로는 EXCEN PRO, EXCEN FLEX가 있으며, 이 제품들은 또한 사용 용도에 맞게 구분됩니다. EXCEN PRO는 모바일 제품 등 소형 제품에, EXCEN FLEX는 큰 제품이나 범용 생산업체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보급형 레벨로는 DECAN F2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했으며, 가격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SM471이라는 고속기를 개발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모델을 통해 사용자의 입맛에 맞춰 선택 및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고객의 요구사항이 있다면?
A. 사실 고객의 요구는 끝이 없죠.
이는 사용하는 장소와 용도가 다르기 때문인데, 사실상 칩마운터의 기본인 속도나 정도 등에 대한 니즈는 크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최근 편의성, 자동화 및 무인화와 관련해 니즈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점점 전자제품들이 차별화 포인트가 사라지고 기능들이 다 비슷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제품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자동화와 무인화를 통해 제조비용을 삭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올해 특별한 사업성과가 있나?
A. 올해 3월까지 데모를 진행한 후 4월부터 삼성전자에 고속기 라인을 납품하게 됐습니다. 외부에서는 ‘당연히 같은 삼성 계열사인데, 삼성 장비를 쓰지 않나?’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데, 같은 계열사 제품이라고 해서 수준이 떨어지는 제품을 쓰진 않겠죠. 예측컨대, 삼성전자에 납품 계약한 것이 올해 최대 성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업계 경기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A. 현재 칩마운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의 큰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고, 스마트폰과 같은 장비 수요를 끌어올릴 만한 뭔가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해야 업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동차 전장 관련 SMT 장비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속기의 경우에는 LED가 눈에 띄는데, 향후 조명이 LED로 교체되면서 이에 동반하는 SMT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해 봐야죠.



Q. 향후 사업계획은?
A. 삼성테크윈은 대기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매출 향상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칩마운터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들어 목표로 하는 매출 향상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눈을 돌린 곳이 자동화 관련 분야입니다.
칩마운터 공정이 끝나면 작업자들이 한데 모여 수삽이나 부품을 조립하는 공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 공정을 인력을 사용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함으로써 비용과 품질 등에 문제를 일으켜 왔는데, 이 부분을 자동화된 장비로 대체해 비용과 품질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을 계획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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