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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코리아 최동천 대표] 다접점·저전력 안전릴레이로 세이프티 부품 신기준 만든다

  • 등록 2012.09.27 14: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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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접점·저전력 안전릴레이 세이프티 부품 新기준 만든다”

엑소코리아의 최동천 대표는 자사의 안전릴레이가 남다름을 강조한다.“ 안전회로가 들어가는 곳에는 안전릴레이가 핵심 부품으로 사용됩니다. 엑소코리아에서 공급하는 안전릴레이는 접점 수와 전압이 다양해 고객 니즈 대응이 뛰어납니다.”엑소코리아는 안전릴레이를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는 스위스 엘레스타릴레이사와 릴레이·타이머 업체인 이탈리아 핀더사의 아시아 공급업체로 2006년에 설립됐다. 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 회사는 매년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세이프티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동천 대표는 안전릴레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제품들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국내 제조사 제품 경쟁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한다.




Q. 안전릴레이(Safety Relay)의 국내 시장 전망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A.
안전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들 중에는 시스템 차원으로 공급하는 업체도 있고 모듈 단위로 공급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저희는 그중에 최하부 부품인 안전릴레이를 공급하고 있죠. 안전 릴레이는 접점 융착 시 a접점(NO)과 b접점(NC)이 동시에 동작(Close)하지 않도록 강제 가이드에 의한 접점 접촉 구조를 가지고 있어, 릴레이 자체가 접점용착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합니다. 이와 같은 기능을 이용해 제어 시스템의 안전회로를 설계하는 엔지니어들이 저희 제품을 사용해서 안전회로를 구성하게 됩니다. 최근 안전에 관한 규정이 강화되고 친환경 설계요건 등이 부품 단위로까지 요구되면서,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는 안전릴레이에 대한 요구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엑소코리아의 최근 2~3년간 매출 동향은 어떠했습니까?
A.
저희가 공급하는 엘레스타릴레이사의 안전릴레이는 2006년부터, 핀더사의 릴레이와 타이머는 2007년부터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모듈이나 시스템이 아니고 하나의 부품이기 때문에 매출액 기준으로 볼 때 시장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죠. 그럼에도 저희는 2010년 17억 원, 2011년 22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아 18억 원 정도는 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앞으로 안전릴레이의 적용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매출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Q. 엘레스타릴레이사와 핀더사는 어떤 회사인지요?
A.
안전릴레이 분야에서는 엘레스타릴레이사가 세계 선도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다른 안전릴레이
업체들과는 달리, 안전릴레이만을 전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모델, 다양한 접점 구성, 광범위한 코일전압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을 즉시 반영, 공급할 수 있죠. 최근에는 세계 최소형 초박형 모델과 에너지 절감형 코일전압의 제품들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핀더사 또한 유럽 최고의 릴레이 및 타이머 업체로 알려졌으며, 관련 제품만 10,000여 종에 이릅니다. 특히 자동화 부품으로는 릴레이 인터페이스 모듈, PCB 릴레이, 산업용 파워릴레이, 빌딩자동화 릴레이, 타이머 등이 있으며, 주로 조선·철도·태양광·전력 및 각종 자동화 분야에 넓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Q. 안전릴레이 경우, 국내외에서 적용을 위한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요?
A.
지금까지는 안전 관련 솔루션, 예를 들면 비상정지 스위치, 라이트 커튼, 라이트 매트, 양수제어장치 등에 필수 부품으로 적용되었으나 앞으로는 그것외에도 엘리베이터 제어, 의료 기기, 장치산업 제어 시스템, 그리고 인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 등에 적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철도가 발달했는데, 철도신호 제어라든가 철도 시스템의 각부와 기기 간의 인터페이스 모듈에 안전릴레이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산업에서 의료 기기의 시장이 커짐에 따라 레이저 시술할 때 제어하는 구성 부품으로써 안전릴레이를 채택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죠.

Q. 최근 기술동향은 어떻습니까?
A.
제어 시스템에서 안전릴레이의 설계 요건으로 ISO 13849-1과 IEC 62061을 요구하는 규정이 2006년도에
처음 발표됐습니다. 그러면서 안전 회로에는 안전릴레이를 사용하게 했죠. 그러다 보니 안전릴레이는 일반 릴레이보다 세세한 부분까지 정교해졌습니다. 즉, 안전릴레이는 코일부와 접점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접점부를 확대해보면 접점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위를 왕관처럼 볼록 튀어나오게 하여 접촉력을 높이는 등 매우 세밀하게 설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요즘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산업 분야에서도 에너지 절약 실천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그러기 위
해서는 부품 단위에서부터 이에 대한철학과 개념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희 안전릴레이는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늘면서도 튼튼한 코일을 사용하고 있으며 우수한 코일을 개발하기위해끊임없이노력하고있습니다.

Q. 엑소코리아의 제품 경쟁력을 꼽는다면?
A.
저희는 안전릴레이를 전문으로하기 때문에 제품 모델만 18종에 이르고 접종 구성도 매우 다양합니다. 다른
업체는 보통 2접점, 4접점, 6접점인 반면, 엑소코리아는 2접점에서 10접점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접점의 숫자가 높을수록 설계를 유연하게 할수 있어 제어 시스템의 경박단소화 추세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죠. 코일에 적용되는 전압 또한 5~220V까지 가능해 고객이 요구하는 사양의 제품을 바로바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특정 모델보다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공급하다보니 매출 증가로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Q. 남은 하반기 영업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안전릴레이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하던 방식을 유지하면서 케이블 관리 솔루션 사업에 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부터 저희가 공급하고 있는 독일 아이코텍사의 케이블 엔트리 시스템은 작은 공간에 다양한 직경의 많은 케이블 배치가 가능해 PLC업체들이 PLC를 설치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IP65 이상 등급의 이 제품은 케이블 안팎으로 분진이나 수분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마감처리 해줌으로써 시스템의 기능 저하를 막아주게 되죠. 아코텍사의 또 다른 제품인 쉴드케이블 접지 클램프는 전자파에 대응한 제품으로서 넓은 접지면을 통해 빠르고 효과적인 노이즈 배출이 가능합니다. 케이블엔트리 시스템과 쉴드케이블 접지 클램프는 적용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그분야에 좀 더 치중한다면 앞으로 좋은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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