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디지털 공간정보 구성을 통한 이동로봇 자율 운행 및 스마트 설비 관리 기술 검증 성공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 5기 코크스 오븐 고온밀폐공간 무인설비 점검을 위한 이동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고위험개소의 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이동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운영 환경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필요해 증가하는 로봇을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친환경제조공정솔루션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로봇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포스코형 로봇편대 자율운전 통합관제 플랫폼(이하 PosRX Platform)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PosRX Platform은 무인설비 관리를 위한 이동로봇의 자율·원격 운전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플랫폼으로, 극한 환경 스마트설비유지 및 보수를 위한 △디지털 공간 정보 활용 기술(RISTwin), △다기종 로봇편대 관제 및 협업제어, △제철 환경에 필요한 열화상 이미지 수집, △가스검지 등 임무체 활용기술 등 철강제조 환경에 필요한 로봇관제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포스코는 높은
포스코는 26일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열고 탄소중립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향후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구현하기 전 단계에서 시험설비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한다. 센터에는 총괄 부서인 '하이렉스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 제철 연구소', 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입주해 있다. 이를 통해 기술 연구부터 설비 구축, 시험 조업까지의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오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t 규모의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준공하고, 하이렉스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수소 분야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탄소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포스코가 신(新)철기시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하이렉스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후판 공장이 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 인증 기관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신재생 에너지 공장 인증 명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노르웨이선급협회는 에너지, 조선·해양 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터 설계까지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기술 기관이다. 2022년 7월 광양제철소 후판 공장에 이어 포항제철소도 인증을 받게 되면서 포스코의 모든 후판 공장이 신재생 에너지용 강재 생산 공장으로 인증받게 됐다. 글로벌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철강 제품을 공급하려면 노르웨이선급협회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이 필요하다. 포스코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 후판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인증받은 자사 후판 제품을 8메가와트(㎿)급 이상의 풍력 구조물에 사용하면 기존 유럽 표준 규격재 대비 강재 중량을 약 5%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증패 수여식에 참석한 서영기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후판 제품 및 공장을 신재생에너지용으로 인증받은 것은 포스코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철강사"라며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향후 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AI기술로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게차 안전제동 AI 스마트 기술'을 처음으로 현장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RIST, 중소기업과 지게차 안전제동 AI 스마트 기술을 공동 개발해 최근 포항제철소 현장 실증 테스트에 성공했다. 고용노동부에서 공개한 산업재해 분석정보를 살펴보면, 제조업 12대 사망사고 기인물 중 지게차에 의한 사망사고가 1위로 20%(632건 중 124건) 점유율을 차지 할 정도로 위험성이 크다. 이에 포스코는 2021년부터 RIST, 중소기업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게차 안전제동 AI시스템 기술개발에 착수했으며 2022년 개발에 성공했다. 지게차 안전제동 AI시스템은 영상인식 기술과 자동정지 속도제어 기술 등이 적용되어 충돌에 따른 재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지게차가 주변 작업자에게 접근하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지게차가 단계적으로 자동 정지한다. 올해 4월부터는 제철소 현장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테스트를 진행했다. 포스코그룹의 스마트기술 전문업체인 포스코DX와 모터, 원동기 전문인 지역 중소기업 태양전기가 함께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현장 적용시 공장내 분진, 조명
“수소환원제철 용지 조성에서 상용화까지 차질없이 수행해 2050 탄소중립 달성 기여할 것” 20조 원을 투입해 포항에 한국 최초 친환경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 용지 조성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포스코는 현재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를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환원제철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친환경 원료사용 및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를 활용한 탄소 포집/재활용 체제를 구축하여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2050년까지는 수소환원제철 상용기술개발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수소환원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포스코는 부지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에는 설비부지가 이미 포화상태이므로, 수소환원제철 설비를 건설하기 위해 공유 수면을 매립해 135만㎡(41만 평)의 부지를 확보하는 ‘수소환원제철 용지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5월부터 부지 조성과 관련해 송도동, 해도동, 청림동 등 인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7차례의 별도 설명회와 합동설명회(6/1, 7/13)를 실시해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에 재차
포항제철소, 작업 데이터 재학습하는 ‘똑똑한’ AI 기술 개발 기술 적용 후 제품 형상관리 지표 10% 개선되고, 고강도 작업 시 설비사고 위험 줄어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재학습’하는 AI를 활용해 철강제품 형상불량을 스스로 교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포항제철소의 철강제품은 두께와 성분 등 고객사의 주문사항에 맞춰 출하되는데, 생산을 거친 제품의 형상이 고객사의 요구 규격을 만족하지 못하게 되면 교정 공정에서 이를 바로잡게 된다. 철강제품 중 가장 두꺼운 제품을 생산하는 후판공장에서는 별도의 온도조정 없이 생산된 제품을 롤(Roll)과 롤 사이로 통과시켜 물리적인 힘으로 제품을 정정하는 ‘강력교정’ 방식을 사용한다. 현재까지의 강력교정은 제품의 규격과 변형 정도에 따라 압하량이 정량적으로 정해져있어, 정해진 데이터에 맞게 입(入)측과 출(出)측의 롤 사이 간격을 조절하여 실시해왔다. 반면, 이번에 도입한 ‘후판 강력교정 자동화 모델 재학습 기술’은 단순 정량 데이터 적용을 넘어 AI가 이전 조업 결과를 바탕으로 재학습하고, 보다 효과적인 압하량을 스스로 찾아 교정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재학습 기술을 적용한 이후 포항제철소 후판공장
제철소 설비관리 체계 고도화...설비 모니터링 데이터 현장에 실시간으로 전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설비모니터링시스템으로 얻은 실시간 데이터를 정비 작업과 유기적으로 연계시킨 ‘新설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분산된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일원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설비 관리 분석·활용 기능을 확대해 설비관리 혁신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포항제철소는 고도화된 설비관리 체계로 한층 더 효율적인 정비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됐다. 포항제철소 안에는 철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다량의 대규모 설비가 가동되고 있다. 정비부서는 생산 설비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담당하는 부서로, 설비관리시스템을 통해 원활한 제품 생산이 이뤄지도록 설비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설비관리시스템은 시스템 데이터의 정보 연계·분석 기능의 제약이 있었고 설비점검 등 일부 업무는 별도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정비부서의 업무 효율성이 저하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 21년 7월부터 새로운 설비관리시스템 도입을 검토했고, 포스코DX, IBM과 함께 신규 시스템 제작과 분석, 테스트 등 공동 개발을 추진하면서 포스코 맞춤형 설비관리 전문 시스템을 완
13일 비전 선포식 개최…2030년 글로벌 조강 능력 5천 2백만 톤, 합산 매출액 100조 달성 목표 포스코가 13일 포항 본사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직원 대의기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철강산업이 전통적인 굴뚝산업, 탄소 다배출 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업(業)의 진화를 이끌어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며 “포스코가 신(新) 철기시대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자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1968년 창립 이래 포스코는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6위 규모의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이후 꾸준한 투자와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에서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3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초일류 철강사로 발돋움했다. 지난 2013년 포스코는 동남아 최
이동식 기지국 설치, 비상발전기 가동 등 모의훈련을 통한 휴대전화 통신망 복구체계 점검 포스코가 지난 19일, 22일 양일간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이하 통신3사)와 합동으로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복구 비상훈련과 통신시설 점검을 수행했다. 포항제철소에서 실시한 비상훈련에서는 포스코 디지털혁신실, SKT 대구Access Infra팀, KT 대구액세스운영센터, LG U+ 경북인프라담당에서 참여하여 유기적인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냉천이 범람하면서 전역이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비상 대응을 위해 신속한 소통이 필요했지만 정전 및 통신장치 침수로 인한 휴대전화를 통한 연락에 어려움이 있었다. 포스코는 19일에 태풍에 의해 휴대전화 불통 상황을 가정한 긴급지원 요청 메시지를 통신 3사에 보내고, 통신3사는 이동식기지국을 설치하고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신속히 핵심지역에 전원을 복구하는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22일에는 포스코와 통신3사는 합동 점검을 통해 침수에 취약한 통신 장비를 안전한 위치로 이전하여 재설치하는 등 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이어서 포항제철소가 냉천 범람 피해를 입었을 때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
연매출 3조 첫 돌파…전년 대비 66% 증가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 사업에 힘입어 지난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659억원으로 전년보다 3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3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순이익은 1219억원으로 8.8%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8% 줄었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소재 신규 수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27.6% 늘어난 1조9383억원, 영업이익은 287.1% 증가한 150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배터리소재는 처음으로 총 매출의 절반이 넘는 58.7%를 차지하며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중 양극재 매출액이 2배 이상 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기초소재 사업은 상반기 내화물, 생석회, 콜타르, 조경유 등 제품 판매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다만 포항제철소 침수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하반기 들어 유가가 약세 전환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인조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4년간 400억원 투입…수소에너지 생산·이송·활용시설 구축 경기 평택·남양주와 충남 당진·보령, 전남 광양, 경북 포항이 '수소도시'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국회에서 예산 52억5000만원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6개 도시에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수소 에너지원을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에 활용하도록 수소생산시설과 이송시설(파이프라인·튜브 트레일러), 활용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울산, 전주·완주, 안산 세 곳을 이미 시범도시로 선정해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수소도시로 선정된 6곳에는 4년간 400억원(국비 200억원·지방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에는 국비에 같은 규모의 지방비를 더해 105억원을 투입한다. 평택시는 평택항 중심의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를 추진하기 위해 수소항만, 블루수소 생산 특화단지, 수소 모빌리티 특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수소특화단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이용해 경제자유구역 내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게 된다. 수소생산시설부터 교통복합기지, 항만, 수소연료전지를 연결하는 15km 배관과 통합운영센터도 구축한다.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왕숙에 수소도시 인프라를
커뮤니케이션팀장에 양원준…포항제철소 수해복구 명장 3명 승진 신성장 분야 스타급 연구원 4명도 상무로 승진 포스코그룹은 6일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미래기술연구원장에 김지용 부사장을 임명하는 것을 포함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포항제철소 침수의 피해 복구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그간 정기 임원 인사를 미뤄왔지만, 복구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이날 인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성과, 현장, 리더십을 중시하는 임원 인사 방침 기조를 강화하고 제철소 수해 복구와 조업 정상화에 크게 이바지한 현장 출신 명장들을 우대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커뮤니케이션팀장에는 포스코 부사장인 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과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포스코에너지를 공식 합병해 올해 통합 법인으로 새로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부문장직을 신설해 트레이딩 부문장에 이계인 철강1본부장, 에너지 부문장에 이전혁 에너지기획본부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에 헌신한 현장 출신 명장들도 이번 인사에서 승진하거나 임원으로 발탁됐다. 포스코 1호 명장인 손병락 상무보(전기모터 정비 담당)
태풍 힌남노로 400여개 기업 침수·파손 피해…포항시 "철강산단 업그레이드"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경북 포항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을 받는다. 포항시는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피해기업 설비 복구비, 경영안전자금, 산업단지 기반 재정비, 철강산단 구조전환 촉진 등 17개 사업에 6396억원을 지원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지급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을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과 같은 수준으로 조정한다. 입지 투자액에 대해서는 기존 30%에서 50%로, 설비 투자액에 대해서는 9%에서 24%로 각각 높여 지급한다. 포항시는 이런 정책 추진을 통해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으로 대표되는 지역 산업·경제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은 지난해 8월 제정된 '지역산업위기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 등으로 지역 주력 산업의 현저한 악화가 예상될 경우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게 돼 있다. 특별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시급한 대응이 요
2027년까지 포항·광양제철소에 생산설비 10기 설치 목표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반도체 핵심 소재 '제논'(Xe) 가스의 국산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포스코는 최근 삼성전자와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가 제논 생산기술 개발과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삼성전자는 제논의 품질 인증과 구매를 맡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제논은 네온(Ne), 크립톤(Kr)과 함께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희귀 가스 가운데 하나다. 오랫동안 조명(램프) 등에 널리 쓰였으나 인공위성 추진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확대 적용되면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제논 가스를 사용한다. 공기 중 약 0.000009%의 극미량이 포함된 희귀 가스인 제논은 1㎥를 생산하는 데 성인 50만명의 하루 호흡량에 달하는 약 1000만㎥의 공기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대형 공기분리장치(ASU·Air Separation Unit)를 보유한 제철소 등에서 주로 생산되며 현재 국내 수요처들은 미국, 중국, 남아공 등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철강산업의 수해 현장 복구를 총력 지원하고 수요산업 및 수출입 파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포스코·현대제철·철강협회·한국무역협회 등과 TF 제1차 회의를 열어 현장 복구 상황을 공유하고 수요산업 및 수출입 영향을 점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포항 철강국가산업단지 복구현황과 애로사항, 자동차·조선업종 등의 철강재 수요 현황과 전망, 철강재 수출입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한다. 포스코·현대제철 등은 복구 물품 조달과 주 52시간제 한시적 완화 등 복구 과정상의 애로 사항을 전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TF 가동과 함께 민간전문가 중심의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도 이번 주에 구성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 복구지원 및 철강 수급 영향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철강재는 '산업의 쌀'이라 불릴 만큼 모든 산업에 중요한 자재"라며 "철강수급 조사단을 통해 철강재 생산 정상화 시기 등을 정확히 예측하고 우리 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