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 결정체’ 파트너스데이서 데이터 공유 플랫폼 ‘VCP-X’ 공개 공급망 내 기업 간 탄소 및 유해물질 배출 데이터 공유법 제시 사업 현황, 데이터 호환 데모, 법적 분쟁 및 대응 방안 등 선보여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법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파되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EU)·미국 등 주요국은 탄소국경조정제(CBAM),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각종 환경규제 정책을 내놓고 ‘지속가능성 다잡기’에 나섰다. 아울러 전 세계가 연합해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로드맵 아래 생태계를 마련해 비전을 이끌어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중 산업 내 모든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수치화한 지표인 스코프 1/2/3(Scope 1/2/3)은 지난 2013년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희회(WBCST)와 세계자원연구소(WRI)가 발표한 ‘온실가스 프로토콜(Green House Gas Protocol)’의 온실가스 가이드라인이다. 이 지표는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신고와 책임을 요구한다. 쉽게 말해 기업 및 생산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한 데이터를 제출하고, 여기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라는 것이 골자다. 이 범위는 비단 각 기
디지털 전환, 이해가 먼저…유기적 정보공유·협업 필요 AI 혁명에 직면한 K-제조업, 新성장 모멘텀 맞이해야 지난 5월 1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기술센터에서 스마트제조혁신협회와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2023 독일 하노버메세 INSIGHT WRAP-UP 세미나’가 열렸다. 하노버메세 2023을 리뷰하고, 글로벌 산업의 기술 트렌드와 시장 전망을 짚어보는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K-제조 산업의 신성장 기준과 지속가능한 생존 전략 방안 등이 집중 다뤄졌다. 그 내용을 정리했다. ■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AI경제연구소장 (이하 좌장) : 역사적으로 볼 때 산업혁명 이후 자본주의는 시장과 에너지비용, 두 축을 중심으로 발전을 해왔습니다. 시장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에너지는 늘 비용을 수반하게 되는 거죠. 이에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각 나라들은 이 두 가지를 축으로하여 어떤 길을 가야할 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하노버메세 2023을 통해서 본 독일도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많이들 느꼈을 텐데요, 중요한 것은 한국도 새로운 자본주의 물결에서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어떤 국가 전략으로 해쳐 나가야 할지 모색해야
전기차 및 EV가 최근 화두로 부각됨에 따라 자동차 배터리 분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 영역에서 봤을 때 환경적·사회적 영향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여러 관계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량·재활용 회수·재사용 등 순환 경제 관련 규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배터리 주원료를 일정 기준 이상 재활용 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료를 재활용하고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게 배터리 수명주기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킹 및 협업이 필요하다. 이번 하노버메세 2023에서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많은 시사점을 주었다. 지난 5월 22일 열린, ‘2023 독일 하노버메세 INSIGHT WRAP-UP 세미나’에서 한성식 SAP코리아 파트너가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속속 등장하는 순환 경제 관련 규제 현재 공급망 영역에서 혼자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도래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OEM사부터 Tier M까지 서로 어떻게 협업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뤄보겠다. 전기차 및 EV가 최근 화두로 부각됨에 따라, 관련 자동차·배터리·화학·전자부품 등 산업 또한 함께 부상하기 시작했고, 변동성 또한 예
하노버산업박람회는 매년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산업 기술 무역박람회로, 주요 산업 트렌드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더스트리4.0 △탄소중립생산 △AI 및 머신러닝 △에너지관리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 소개됐다. 제조업 선진 국가 독일의 모습을 보며 K-제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살펴볼 수 있다. 지난 5월 22일 열린, ‘2023 독일 하노버메세 INSIGHT WRAP-UP 세미나’에서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이 K-제조업의 방향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은 가이아-X(Gaia-X)를 중심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는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인더스트리4.0을 제창한 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전략, 조직,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카테나-X(Catena-X)는 디지털 플랫폼 간의 공유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독일 연방 경제 및 기술 부처와 독일 산업체들이 함께 구축한 이니셔티브다. 이 이니셔티브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4.0과 디지털 변혁의 영향을 받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