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8,3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97% 증가했다. 순손실은 1,24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누계) 영업이익은 5,1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매출은 45.6% 증가한 6조8,390억원이었다.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의 상반기 수주액은 1조원 규모의 사우디 주단조 공장, 독일폐자원에너지화 플랜트,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과 장기유지보수 계약 등으로 3조2,629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수주를 7조9천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중 우선협상대상자 등 수주 가능성이 높은 '온핸드 프로젝트'(중동 해수담수화·복합화력 및 이집트 원전 등)의 규모를 2조2천억원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수주잔고는 14조2,86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4조8천억원) 기준 약 3년치의 먹거리를 보유했다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설명했다. 부채비율은 상반기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말보다 38.6%포인트(p) 줄어든 130.7%(연결 기준)였다. 두산에너빌리티
[헬로티] 두산중공업이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한국전력기술과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기술, 가격을 종합평가한 경쟁입찰을 통해 지난 2019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두산중공업은 5.56MW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약 1,900억원 규모이며, 준공 이후 풍력발전기 장기유지보수 계약도 별도로 체결 예정이다. 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시 북서부 한림항 인근 해상에 조성되며 사업주는 한국전력, 중부발전,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등으로 구성된 제주한림해상풍력㈜ 이다. EPC는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한국에너지종합기술 등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기 제작·납품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공급한다. 종합준공은 2024년 4월로 예정되어 있다. 두산중공업이 공급하는 5.56MW 해상풍력발전기는 블레이드 길이만 68m에 이르는 대형 제품이다. 최대 70m/s의 강한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됐으며, 실제로 제주 김녕에 설치된 시제품은 지난 2016년 최대 순간풍속 56.5m/s을 기록한 태풍 치바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