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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DI, AI 더한 혁신 기술로 제조 디지털 전환 완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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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고도화한 자동화 솔루션과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사 및 OEM과 협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전략은 세계적인 자동화 트렌드와 맞물려 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로 이어진다. 특히 ADI는 AI 및 로봇 기술과 관련한 연구 개발에 주력하며 미래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움직인다. 이에 ADI 양성환 전무를 만나 자사의 산업 자동화를 위한 기술과 제품, 이를 통한 시장 전략을 들어봤다. 



효율적인 산업 자동화 구현에 초점 맞추다

 

공장 자동화와 IoT 구현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위한 솔루션도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ADI는 인더스트리 4.0에 적합한 기술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분야는 자동화와 AI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다.

 

이 제품군은 고성능 센서 및 데이터 처리 기술로 공장 자동화의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및 운영 비용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ADI의 기술적 진보는 기업의 공장 디지털화 및 자동화 추진에 기여하며, 이를 통해 산업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같은 ADI의 행보는 지난 3월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AW 2024)에서도 십분 드러났다. ADI 양성환 전무는 자사의 솔루션과 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고객이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DI와 고객사 양측의 협업을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양성환 전무는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산업 분야는 ADI가 일으키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ADI는 산업 자동화 구현에 필요한 각종 첨단 센서, 커넥티비티, 제어, 전력 관리 등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했다. AW 2024를 통해 국내 고객사에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비즈니스 니즈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DI는 지난 AW 2024에서 DC·스테퍼 모터를 쉽게 제어하는 트라이나믹(Trinamic) 모터 컨트롤러 기술, 모터의 예측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AI 기반의 완전 턴키 솔루션 OtoSense 스마트 모터 센서(SMS), 모터의 상태 데이터를 제공하고 산업용 사물 이더넷 환경에서 센서 확장성을 갖춘 자체형성 메시 네트워킹인 SmartMesh 기술, SmartMesh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 진동 모니터링 플랫폼 ADI Voyager3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IEPE 인터페이스 표준을 지원하는 1축·3축 진동센서 모듈, 단일쌍 SDP 케이블로 전원 및 10Mbps 신호를 1km까지 전송하는 10BASE-T1L, 교정 시간을 최소화하고 콤팩트한 크기로 제공되는 압력 센서 인터페이스 IC 솔루션, 비주얼 솔루션에 적합한 1M 픽셀 3D ToF 모듈, 고정밀 제어와 자동화 및 위치측정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MEMS IMU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양성환 전무는 ADI 제품에 대해 “자동화 솔루션의 경우 고정밀 모터 컨트롤과 센서 기술에 중점을 둔다. 이 기술은 로봇과 AI를 통합해 정교하고 부드러운 동작이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양 전무는 “이는 정밀 제조 공정에서 큰 이점을 제공한다. ADI 제품 라인업은 AI를 활용해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조치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과 시장 니즈 고려한 기술 로드맵

 

기업이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를 구현하는 이유는 제조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 때문이다. 여기에 ADI는 안전과 보안,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더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한 예로, 산업 자동화를 수행하는 로봇 도입으로 인해 작업자 안전이 중요해졌다.

 

ADI는 이를 고려한 기능안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관련 표준을 준수한다. 보안 부문에 있어서는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데이터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속가능성에 있어 전력 소비 절감은 중요한 요소다. ADI의 정밀 신호체인 및 전력관리 기술은 공장에서 사용되는 모터의 에너지 소비를 최대 40% 줄인다. 

 

이처럼 ADI가 지속적인 변화와 개선을 시도하는 것은 시장의 요구사항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양성환 전무는 “ADI는 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제품 설계와 생산 과정을 최적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빠르게 제공하도록 한다. 이러한 전략은 ADI가 산업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시장 전략에 대해 양성환 전무는 “최근에는 해외 및 국내 시장의 차별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공장 관리 방식에서 변화가 보인다. 몇몇 기업은 모터 고장을 미리 감지하는 AI 서비스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한 공장 운영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커넥티비티 트래픽을 줄이기 위한 센서 지능화라든지 고효율·저잡음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ADI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센싱, 모터 제어, 이더넷 연결, 보안, 예방정비 관련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DI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비즈니스 전략도 추진한다. 주요 전략 중 하나는 현지화다. ADI는 각 지역의 시장 요구와 규제 환경을 이해하고, 이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현지 파트너십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역 시장의 특성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ADI는 스마트 자동화 솔루션 개발 및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ADI가 주목하는 또 다른 부분은 제품 공급에 대한 안정성이다. 산업용 시장은 장비 라이프사이클이 길기에 부품 단종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니즈가 크다. ADI는 고객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활용하도록 제품 장기 공급을 보장한다.

 

끝으로, 양성환 전무는 “ADI는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 그리고 장기적인 제품 로드맵으로 고객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이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고객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DI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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