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부-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나눔기술들을 공개하고, 오는 21일까지 신청 기업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기술나눔에 참여하는 에너지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석유관리원 등 에너지 공기업 11개사다. 기술나눔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나눔기술은 에너지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특허들이다. 주요 특허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충전 시 별도의 펌프 사용 없이 압력 차이를 이용해 충전하는 ‘LNG 충전 시스템’, 배전선로의 과부하 차단 스위치 교체 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차단스위치 교체 장치’ 등이 있다. 기술나눔 희망 기업들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나눔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후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선정된다. 25일에는 기술나눔 관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
산업통상자원부는 12개 공공기관 및 대학이 보유한 337건의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3년부터 올해 11월까지 26개 대기업·공기업은 총 1268개 기업에 2766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이번 기술나눔 사업에서는 에너지 관련 기술 167건, 기계 46건,환경 40건 등 총 337건의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양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공학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은 올해 처음으로 기술나눔 사업에 참여한다. 기술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에 게시된 공고에 따라 다음달 23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기술이전 대상 기업은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저준위 방사성페기물을 처분하는 2단계 '표층 처분시설'이 착공에 들어갔다. 저준위 방사성폐기물(방폐물) 처분을 위한 표층처분시설의 착공식이 26일 경북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열렸다. 2014년 완공된 1단계 동굴처분시설에 이어 추진되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국내 최초의 저준위 이하 방폐물 처분시설로, 12만5000드럼(200L 기준)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총사업비 2621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동굴처분시설은 지하 130m 수직동굴에 방폐물을 쌓아두고 관리하는 시설로 중준위 이하 방폐물 10만 드럼을 수용할 수 있고, 표준처분시설은 지표에 설치한 처분고에 방폐물을 채운 뒤 밀봉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표층처분시설과 관련해선 2015년에 건설 인허가를 신청했으나 이듬해인 2016년 경주 지진이 발생하면서 규모 7.0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5중 다중차단구조로 내진 성능을 강화해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 허가를 받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착공식 축사에서 "1단계 동굴처분시설의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도 국민 안전을 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