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서 글로벌 해양조약 각국 서명과 비준 시작…미국 포함 주요 국가 서명 의지 밝혀 글로벌 해양조약이 9월 20일 유엔 총회에서 서명을 위해 공개됐다. 이 시점부터 글로벌 해양조약에 각국의 서명과 비준이 가능해진다. 전 세계 바다의 61%를 차지하는 공해는 천연 탄소흡수원으로, 지구의 탄소 순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후위기 완화를 돕는 공해는 생물학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며 인류에게도 매우 중요하지만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공해는 단 1%에 불과했고, 공해를 보호할 수 있는 통합적 규제가 없어 무분별한 해양 파괴행위가 횡행했다. 글로벌 해양조약은 2030년까지 공해의 30%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법적 토대를 마련하며, 공해의 해양생태계 보호에 방점을 둔 최초의 조약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글로벌 해양조약이 발효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60개국의 비준 절차가 남아있으며, 비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각국에서 조약을 국내법으로 성문화하는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번 유엔총회에서 조약에 각국 서명이 시작되며, 이후 각국 비준 참여가 가능해진다. 이미 미국, 유럽연합, 독일, 시에라리온, 뉴질랜드는 글로벌 해양조약에 서명하기로 공개적으로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 끝내기 위해 HAC에 가입된 한국 역할 중요해” 기후변화센터가 8일 환경부와 외교부, 산업부에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국내외 기후·환경 시민단체 9곳의 입장이 담긴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각국 정부는 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성안을 위해 총 다섯 차례의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를 진행하며, 오는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세 번째 회의(INC-3)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각 정부는 INC-3에 앞서 9월 15일까지 각국의 의견을 담은 서면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시민단체 의견은 정부가 제출할 서면 의견서에 국내외 시민단체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시민단체 주요 의견으로는, HAC 구성원으로서 대한민국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 대응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주요 원칙 7가지와 플라스틱의 생애 주기 전반을 통틀어 감축 목표 설정, 불필요한 플라스틱 감축 및 금지, 플라스틱에서 유발된 유해성 물질 저감 목표 설정, 자원순환 정책 강화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환경적으로 건전하지 않은 폐플라스틱 처리 기술에의 의존 및 투자 지양의 내용을 담고 있
토요타 등 일본 3대업체 최하위…"2030년까지 내연차 판매중단 선언해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세계 10대 자동차회사 친환경 평가에서 현대기아차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은 5위를 기록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사무소는 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글로벌 10대 자동차회사 친환경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기준 상위 10대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혼다, 포드, 닛산, 르노,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그린피스는 ▲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및 전기차 전환 ▲ 부품 공급망 탈탄소화 ▲ 자원 지속가능성 ▲ 문제점 등 4개 부문에서 친환경 실적과 계획을 평가한 뒤 종합 평점을 매겼다. 친환경 종합 평점은 GM이 38.5점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37.0), 폭스바겐(33.3), 포드(2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총점 22.3점을 얻어 지난해 4위에서 올해는 5위로 한 단계 낮게 평가됐다. 현대기아차는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항목에서 77점 만점 중 11.85점을 얻는 데 그쳤고, 공급망 탈탄소화와 자원 지속가능성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