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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2012] 월드베스트 오토메이션…'융합과 협업' 가능성 보였다

  • 등록 2012.05.02 16: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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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2012] 월드베스트 오토메이션…'융합과 협업' 가능성 보였다

자동화 산업의 올해 최고 키워드는 바로 ‘융합'이다. 국내 자동화 기술이 IT·BT·NT 등 이종 기술과 융합을 통해 성장 한계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산업 간 균형성장, 산업구조 고도화, 신제품 개발, 새로운 서비스와 신시장 창출의 기회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들어 자동화 기술의 모바일과 스마트폰, 네트워크 관련 기술, RFID, 클라우드 등의 융합 기술 채용이 급속도로 늘어나 그 활용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융합, 그 가능성을 미리 볼 수 있었던 현장이 바로 2012년 오토메이션 월드이다. 전시장에는 이를 보기 위해 나흘간 30여 개국 3만 명의 바이어가 다녀갔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2012년 오토메이션 월드는 국내 자동화 기술과 이종 기술 간 융합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자동화+IT'로 융합된 3S 신기술과 신제품이 블루오션과 그린오션을 창출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빠르게 적용되는 모습이 행사장 곳곳에서 보였다.

자동화 융합 기술 새로운 가능성 열어

LS산전의 경우 Potentiometer 채용, 편리한 팬 교체, 안전규격 대응, 간이 수직 부하를 위한 Sensorless 제어 & Brake control, RS 485 Modbus RTU 기능 등이 추가된 C100 시리즈를 비롯한 각종 신제품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별로 고객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보여줬다.
한국NI는 CompactRIO와 모션 모듈을 이용하여 여러 개의 모터를 완벽하게 동기화하여 고속으로 정밀제어 하는 데모, 스마트 카메라를 사용해 고해상도 칼라 이미지를 빠르게 수집 및 처리하는 데모, 새로 출시된 NI의 Single Board RIO 9606, 9633을 활용한 스마트 홈 시스템 데모 등 다양한 시연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묶었다.
또한 지난 4일에 열린 ‘지속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와 미래 자동화' 제하의 컨퍼런스에서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 공장의 실현 방안과 미래의 자동화 모습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행사장에 찾은 150여 명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날 컨퍼런스는 오토모티브,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팩토리, 디지털 플랜트, 세이프티 등 모두 5개 트랙으로 구성하여 현대자동차, 포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스마트워크 미래 모습을 패밀리 차원에서 설계, 구현 중인 포스코의 POSPI3.0을 비롯해 기아자동차의 RFID 기반 물류협업 u-CLIP 시스템, 어드벤텍의 자동화와 클라우드를 위한 IoT 패러다임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들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RFID 리더기 등을 이용하여 설비점검, 안전정보, 설비이력, 작업지시, 자재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자동화+IT·BT·NT'로 대표되는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인 2013년 오토메이션 월드도 디지털 팩토리 분야를 새롭게 추가해 명실공히 자동화 부문의 토털솔루션을 선보이며 명품 전시회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4월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오토메이션 월드 2012는 세계 각국 자동화 분야 업체들이 참가해 새로운 기술이 탑재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전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오토메이션 월드에 이름을 건 국가는 모두 30여개. 매년 그래왔지만 올해도 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미국, 일본, 독일 등 전통적인 강국들이 모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에서 참가한 업체는 59개, 뒤를 이어 미국 41개, 일본 38개로 이들 국적의 업체 수만 모두 138개에 달했다.
오토메이션 월드 2012에 참가한 국가들의 분포를 보면 확연하게 드러나는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유럽권 강세이다. 유럽권에서 참가한 업체 수는 모두 43개로, 이는 우리나라의 자동화 업계와 오토메이션 월드라는 자동화 전문 전시회가 유럽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중화권에서의 참가도 눈에 띈다.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모두 47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이 중 18개는 중국에서 건너왔다.

참가 품목도 더욱 다양화

이번 전시회의 다양한 전시 품목도 오토메이션 월드의 막강한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공정제어 계측에서부터 산업 자동화 시스템, 산업용 통신망, FA 구성요소 기기, 머신비전, 산업용 로봇, 물류 자동화 시스템, 유공압, 용접기기, 자동인식 시스템 등 이른바 자동화에 이름을 건 부문이 총망라됐다.
참가한 전체 업체 중 제어 계측 등 공정제어 분야에 이름을 건 회사는 25%에 달해 이 부문이 자동화 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를 입증했다. 공정제어 뒤를 이어 모터, 드라이버를 포함한 FA구성 요소기기는 22%, 머신비전은 21%의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용 로봇/모션컨트롤 분야에서 참가한 업체는 13%, 산업 자동화 SW/산업용 PC도 전체 품목 중 4%에 달했다. 이외에도 물류 자동화 분야, 산업용 통신망 분야에서 참가한 업체 비중은 각각 3%와 2%를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탄소배출 절감 노력이 확산되면서 자동화 관련 업체들은 최적 에너지 관리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과 신제품들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ABB코리아는 에너지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생산력을 극대화하는 ‘ACS880 시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성 계산기가 내장되어 있고 에너지 최적화 기능으로 암페어당 최대 토크를 지원하며 공급되는 에너지 손실을 감소해 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EcoStruxure 테스트 솔루션, Acti 9, Tesys T, EPSS 테스트 솔루션, 인텔리전트 빌딩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 에너지 관리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특히, Acti 9는 안전성, 편의성, 스마트를 모두 갖춘 배전반/분전반 솔루션으로 최대 20%까지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산전은 산업 현장에서 최적 에너지 관리 및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Drive Zone, Automation Zone, LS메카피온 Zone, Electricity Zone 등 총 4개 존을 만들어, S100 시리즈, C100 시리즈, iXP 시리즈 등 다수의 신제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베스트 초이스 … 각 부문별 5개 업체 선정

올해 첫 행사로 치러진 베스트 초이스 시상식이 전시회 마지막 날인 지난 4월6일 열렸다.
오토메이션 월드 참관객들이 직접 설문조사를 통해 ‘베스트 기술’과 ‘베스트 브랜드’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베스트 기술상은 전시 제품과 솔루션 중에서 최고의 신기술을 선보인 업체들과, 베스트 브랜드상은 부스 디자인과 참관객 서비스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업체에게 주어졌다.
베스트 기술상에 선정된 업체는 ▲토털솔루션 부문 지멘스, ▲제어계측기기/센서 부문 슈나이더일렉트릭, ▲FA구성 요소기기 부문 파나소닉전공 코리아, ▲머신비전 부문 다트비젼, ▲산업용 통신망 부문 한국프로피버스협회 등 5개사이다.
베스트 브랜드상은 ▲토털솔루션 부문에 LS산전과 ABB, ▲제어계측기기/센스 부문 오토닉스, ▲산업용 PC/소프트웨어 부문 리탈, ▲물류 자동화 부문 오성엔지니어링 등 5개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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